YMTC·CXMT, 포토레지스트 공급 불안에 신제품 개발·대량 공급 불확실
공급량 증가로 제품 가격 하락 가능성 낮아져…불안요소 감소
공급량 증가로 제품 가격 하락 가능성 낮아져…불안요소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일본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지연시키는 등 중일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중일갈등에 따른 것으로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 반도체기업들에 수출될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중단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레지스트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미세 패턴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를 의미한다.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중국 반도체기업들의 일본 의존도도 상당하다. 포토레지스트 공급이 중단될 경우 YMTC와 CXMT의 신제품 개발 계획의 차질이 불가피하다. 현재 CXMT는 HBM3 양산을 추진중으로 최근에는 DDR5와 LPDDR5를 출시했다. YMTC는 270단 낸드플래시 제품 양산을 진행 중이다.
중국 반도체기업들의 개발·양산 차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반도체 슈퍼사이클 흐름을 뒤엎을 수 있는 불안요소가 감소됨을 의미한다. CXMT가 최근 공개한 DDR5 제품이 대표적이다. DDR5 제품은 수요가 공급을 앞서면서 8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추세다. CXMT가 공급에 나설 경우 가격인상 흐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았지만 포토레지스트 문제로 공급 증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 분석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CXMT의 생산량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8% 수준이다.
다만 중국의 반도체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 상황이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관계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중국 기업들과의 기술격차가 상당해 슈퍼사이클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YMTC나 CXMT가 DDR5등의 제품 공급이 확대될 경우 중국 고객사들의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