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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에너지머티, 1분기 적자 전환…2분기 반등 본격화

매출 1580억원, 영업적자 460억원 실현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수익성 크게 악화
2분기 가동률 상승하며 실적 개선 전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공장 전경.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공장 전경.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국내 동박 제조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 고객사들의 배터리 재고 조정으로 부진한 경영 실적을 냈다. 실적 개선은 동박 재고 소진에 따른 가동률 회복이 예상되는 2분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 1580억원, 영업적자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 확대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에 따른 가동율 조정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동박 재고 소진에 따른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김훈 기획본부장은 이날 열린 1분기 경영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최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낸 것은 판매 감소 영향에 생산량을 낮추며 재고를 줄인 영향"이라며 "하지만 2분기에는 생산량이 같이 올라가며 가동률이 점점 회복될 것이다. 1분기 대비 상당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1분기 40%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공장 가동률은 3·4분기 80%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북미 완성차 업체 등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량 증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박인구 영업본부장은 "당사는 북미 완성차 업체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이들 전략 고객의 메인 업체로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4680 배터리 신규 공급도 기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동박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김연섭 대표는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과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투자자와 이해 관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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