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산업연구원이 '2025년 3월 현황과 4월 전망'을 통해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5일간 진행됐으며 총 125명의 전문가들이 172개 업종에 대해 응답한 결과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할 것이라는 의견이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할 것이란 의견이 각각 많다는 의미다.
4월 전문가들은 제조업 전망 PSI를 99로 전망하며 기준치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3개월 만에 하락한 수치이다.
내수(91)와 수출(96)이 3개월 만에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면서 제조업 전망 PSI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생산(97), 투자(92)와 채산성(91)도 전달보다 떨어졌다.
다음 달 업황 전망 PSI는 반도체(105), 디스플레이(117), 휴대폰(120), 화학(121) 등이 기준치를 넘겼고 자동차(83), 기계(88), 철강(89), 섬유(93)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편 이번달 반도체와 자동차 등 다수 업종들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반도체 업황 현황 PSI는 105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준치를 넘어섰다.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133), 가전(100) 등 정보통신산업(ICT) 다수 업종과 화학(114), 철강(122) 등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이 확인됐다. 더욱이 자동차(108), 조선(100) 등 기계 업종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휴대폰 업종은 전달 138에서 127로 떨어졌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