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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한항공 항공기 41년만에 '탈바꿈'..."심플해진 디자인 눈길"

대한항공 신규 비행기 도장 공식 공개 이틀 전 온라인 커뮤니티서 사진 유출
공개된 대한항공 '새로운 로고'에 업계 엇갈린 반응 잇따라..."곧 적응되겠지"
대한항공, 11일 KE 라이징 라이트 행사 통해 신규 CI·항공기 도장 등 공식 발표
대한항공의 새 로고 등으로 도장한 비행기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의 새 로고 등으로 도장한 비행기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한항공의 신규 비행기 도장이 공식 행사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내부적인 통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유출된 새로운 디자인은 통합항공사의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9일 대한항공의 KE 라이징 나이트(KE Rising Night) 행사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보잉 787-10(HL8515) 기체가 김포국제공항에서 포착됐다. KE 라이징 나이트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마친 대한항공이 신규 CI와 항공기 도장 등을 발표하기 위한 행사다.

이 기체는 지난달 말부터 상업 운항에서 배제돼 있다가 12일부터 다시 비행 일정이 잡혀 신규 도장이 처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 기체다. 해당 비행기에는 대한항공의 영문명(KOREAN AIR)과 빨간색과 파란색의 선명한 태극 무늬를 대신해 가늘어진 폰트로 ‘한국의’라는 뜻을 가진 코리안(KOREAN)만 적혀 있었다. 태극 무늬 역시 남색으로 테두리만 그려진 모습이다.

태극 문양과 사명을 적은 폰트는 2022년 초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특허청에 출원한 것과 같은 상표의 모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한항공의 신규 도장과 관련 "항공(AIR)이라는 글자가 빠져서 어색함은 있지만 예쁘다. 곧 적응될 것"이라는 반응과 "로고 폰트가 너무 가벼워 균형이 안 맞는다. KLM네덜란드 항공과 너무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11일 KE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신규 CI와 도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대한항공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항공업계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항공은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독립 운영할 방침이다. 11일 신규 기업 이미지를 정식 공개하고, 내년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발맞춰 유니폼 등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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