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개발한 '비전플레이스먼트', 현재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이미지 확대보기곽 회장은 1967년 모토로라코리아에 입사해 14년간 근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980년 한미반도체의 전신인 한미금형을 설립했다. 그는 당시 불모지였던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일구며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 회장이 지난 1998년 개발한 대표 장비 '비전플레이스먼트'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320여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공로를 인정받아 곽 회장은 지난 2013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로 선정돼 기업인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곽 회장은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991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을 맡아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조문은 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장례는 한미반도체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아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 딸 곽혜신·곽명신·곽영미·곽영아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로 발인은 6일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