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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정기선 HD현대 대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선언

CES 2023서 바다 대전환 이끌 핵심 비전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발표
“바다 무한한 잠재력 개척, 인류 영역 확장과 지속 성장에 앞장설 것”
팔란티어·GE 최고 경영진도 연사로 나서 HD현대와 비전 동행 약속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3-01-05 10:57

지난 4일(현지시각)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정기선 HD현대 정대표가 그룹의 비전인 ‘바다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현지시각)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정기선 HD현대 정대표가 그룹의 비전인 ‘바다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잘 해낼 수 있는 곳 바다. 그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습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의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회사가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HD현대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정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인류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HD현대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즉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지구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인 바다를 대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식으로, HD현대가 지난 CES 2022에서 밝힌 퓨처빌더로서의 역할과 방향성을 구체화한 비전이다.

HD현대는 이를 위해 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안전하게 운송 및 활용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바다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의 장’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정 대표의 기조 연설에 이어 △오션 모빌리티(Ocean Mobility) △오션 와이즈(Ocean Wise) △오션 라이프(Ocean Life) △오션 에너지(Ocean Energy) 등 바다 대전환을 이끌 4개 핵심 비전과 목표를 차례대로 발표했다.

오션 모빌리티 부분 발표를 맡은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은 바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해답으로 차세대 친환경·디지털 선박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HD현대는 이미 선박 건조 단계부터 디지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선박(Intelligent Ship)으로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무인화와 원격 디지털 솔루션을 갖춘 미래 선박을 통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의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션 와이즈 부문은 심지애‧백봉석 현대글로벌서비스 매니저가 발표를 담당했다.

두 사람은 “HD현대의 해양 데이터 솔루션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모든 선박과 항만, 기상 정보 등을 통합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면서, “예측 가능한 바다를 통해 최적의 해양 공급망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칼 요한슨(Carl Johansson) 이비커스 기술영업‧신사업 담당 이사는 오션 라이프 부문에 대해 “아비커스가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이자 스마트 해양 레저 플랫폼인 ‘뉴보트(Neuboat)’는 개인이 바다를 경험하는 방식을 완전히 변화 시킬 것”이ᄅᆞ면서 “HD현대만의 기술로 인류가 바다를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션 에너지 발표를 맡은 김유리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친환경 연료 엔진 기술과 함께 연료 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바다의 미래를 그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샴 샤카(Shyam Sankar) 팔란티어(Palantir)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얀 크에르스고르(Jan Kjaersgaard) GE 오프쇼어윈드(Offshore Wind) 최고경영자(CEO) 등 HD현대의 주요 파트너사 경영자들도 연사로 등장해 바다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HD현대의 혁신과 도전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샤카 COO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업이 HD현대가 추구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HD현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에르스고르 CEO도 “HD현대가 주목하는 해상풍력은 무탄소 재생에너지일 뿐 아니라, 전 세계 해안 지역 인구의 약 40%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라면서,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가장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소생산설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 세계를 무대로 우리의 비전과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CES 2023을 통해 각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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