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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직원 평균연봉·임원연봉 탑은 'SKT'…유영상 대표 34억원 수령

이통3사 평균연봉 모두 1억 원 이상
다만 상승 폭은 SKT가 가장 적어
SKT만 대표이사 연봉 30억 원대
이동통신3사의 직원들 평균 연봉과 대표이사 연봉을 분석한 결과 SKT가 가장 높았다. SKT사옥 모습.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이동통신3사의 직원들 평균 연봉과 대표이사 연봉을 분석한 결과 SKT가 가장 높았다. SKT사옥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하 SKT)과 KT, LG유플러스(이하 LG U+)의 직원들 평균임금을 비교한 결과 SKT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표의 연봉도 다른 통신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다만 직원들의 평균 임금 인상 폭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동통신3사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T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63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KT 1억1800만 원, LG U+ 1억1700만 원 순이었다. 그러나 이는 직원 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SKT의 직원 수(기간제 근로자 포함)는 5316명으로 연간 급여 총액은 8645억3300만 원이었으며 KT는 1만4121명으로 1조6225억3400만 원, LG U+는 9765명에 1조2034억7700만 원이었다. 즉 표본 수가 다르기 때문에 평균 연봉도 크게 차이가 난 것이다. 다만 직원들의 평균 연봉 증가 폭은 SKT가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SKT의 지난해 연봉은 2024년보다 1.24%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반면 KT와 LG U+는 각각 7.27%와 7.34%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3사 직원들 평균 연봉과 대표이사 연봉. 표=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동통신3사 직원들 평균 연봉과 대표이사 연봉. 표=이재현 기자

이동통신3사의 대표 연봉도 SKT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영상 SKT 전 대표(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위원장) 연봉은 34억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1%나 증가했다. 통신사 대표 중 유일하게 30억 원대의 연봉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급여로만 15억4000만 원을 수령했으며 상여로 18억2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4700만 원을 받았다. 상여의 경우 지난해 통신 사업과 AI 기업 간 거래(B2B)사업·AI데이터센터(AIDC) 사업 성장,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기타 근로소득은 임원 복리후생에 따른 지급이었다.

SKT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될 정재헌 CEO는 20억79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10억6700만 원이며 상여금으로 10억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200만 원이다. 지난해 말 취임하면서 새로운 사업구조와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로 산정된 것이다. 앞서 정 CEO는 지난해 1월 SKT의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로 이름을 올리고 12월 CEO가 됐으며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가 된다.

김영섭 KT 대표가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에 전년보다 90.68% 증가한 17억18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5억5600만 원이었지만 상여가 직전 연도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11억5100만 원이었다. 실제로 매출도 증대됐으며 영업이익은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총을 열고 박윤영 전 KT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주총 이후 박 대표이사 체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홍범식 LG U+의 대표이사는 지난해 14억3900만 원을 수령했다. 다른 상여 없이 순수하게 급여만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대표의 연봉이 제일 낮지만 LG U+는 최근 주총을 통해 AIDC 설계·구축·운영(일명 DBO) 사업에 대한 정관을 변경하면서 AI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거둔 성과에 따른 상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 U+는 황현식 전 대표이사에게 퇴직금으로 44억5200만 원을 지급했다. 이는 퇴직급여 기준인 2억 원에 22년 3개월을 곱해 산정한 것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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