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어빌리티' 최대치 1개월 간 뜨지 않아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공식 사과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공식 사과
이미지 확대보기넥슨이 에이블게임즈와 협력 개발한 게임 '메이플 키우기' 서비스 중 확률 기반 상품이 공식 안내와 다르게 작동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넥슨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 신고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빙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의 잇단 확률 거짓 표기, 소비자 기만 사례를 확인했다"며 "금일 공정위 '전자상거래법 위반 신고'를 접수하고 게임위에 '이용자 피해 구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메이플 키우기는 지난해 11월 6일 출시 직후 약 1개월 간 유료 과금을 통해 무작위 확률로 설정하는 '어빌리티' 능력치에 최대 수치가 뜨지 않았다는 의혹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외에도 공격 속도 수치가 표기된 숫자대로 반영되지 않고 특정 구간마다 차등 작용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넥슨 측은 공격 속도 논란에 대해 지난 20일 "기기 발열, 끊김 현상을 줄이기 위해 1초당 공격 모션이 동작할 수 있는 최대 프레임을 설정해두었고 이로 인해 실제 체감 속도가 능력치에 정확히 비례해 오르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29일 업데이트를 목표로 수치가 프레임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정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인게임 재화 '레드 다이아' 5만 개를 보상으로 지급했다.
확률 논란에 관해서는 26일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 명의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 판단했다"며 "명백한 회사의 책임으로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 대표는 어빌리티 최대 수치 관련 실제 코드를 공개하며 '미만'이 '이하로' 잘못 설정됐다는 점을 알리고 "담당 부서에서 지난해 12월 2일 이를 발견하고 유저들에게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며 "외부개발사와 협업이다보니 정확한 탐지가 이뤄지지 못했고 경영진은 25일 뒤늦게 알게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담당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해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다 하는 한편 향후 문제가 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하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며 "넥슨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서 유저들의 신뢰를 훼손한 경우 투입된 비용을 넘어서는 최대치의 보상안을 제공하는 원칙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문화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넥슨의 이번 사과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으나 사실관계가 진실인지는 별개 문제인 만큼 공권력에 의한 조사가 필요하다 판단했다"며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