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미국·영국도 '엄지 척'…'P의 거짓: 서곡'과 라운드8의 경쟁력

'P의 거짓: 서곡' 이미지. 사진=네오위즈이미지 확대보기
'P의 거짓: 서곡' 이미지.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의 'P의 거짓: 서곡'이 해외 게임 업계에서 연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 5대 게임상 중 하나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JA)에서 수상 성적을 거둔 뒤 게임지, 플랫폼사 별 상 또한 연달아 수상하고 있다.

GJA 시상식은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P의 거짓: 서곡은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과 '노 맨즈 스카이' 등 유력 외산 게임들의 확장팩들과 겨뤄 올해 최고의 확장팩으로 선정됐다.

세계 양대 콘솔 게임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에서도 '올해의 게임 2025' 중 최고의 확장팩으로 '서곡'을 선정했다. 미국의 게임스팟 또한 '2025 최고의 게임' 목록에 서곡을 포함시켰으며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캐릭터 부문 기술창작상, 게임지 인벤의 '올해의 한국게임'으로도 선정됐다.

서곡은 라운드8 스튜디오가 지난 2023년 8월 출시한 'P의 거짓'의 프리퀄 확장팩이다. 원작 시나리오의 앞선 이야기를 절묘하게 연출하면서도 애니메이션, 전투 등 여러 측면에서 더욱 정교한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미국 리뷰 통계 분석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서곡은 게임 전문 외신 리뷰어 23명에게서 평균 평점 85점(100점 만점)을 수상했다. 또 다른 리뷰 사이트 오픈 크리틱의 집계로는 48종의 리뷰가 평균 평점 86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평론가 추천 비율 100%를 기록해 평점과 무관하게 모두에게 '플레이할 가치가 있는 게임'으로 인정 받았다.

라운드8은 P의 거짓과 서곡 개발에 있어 다각도로 공을 기울였다. 언어적 서사는 물론 조명과 음악, 음향을 통해 '비언어적 내러티브'를 구현했다. 캐릭터는 '세계관에 실제 존재할 법한 인물'을 만들기 위해 가상 캐스팅과 연출, 모션 제작, 대사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입체감을 불어넣었으며 전투 설계 또한 다양한 콘셉트를 실험하고 과감하게 수정, 폐기하는 등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라운드8은 위계 중심 의사 결정에서 탈피해 누구나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업무의 실무 담당자들에게 최대한의 재량권을 주도록 유도했다. 게임의 퀄리티와 담당자, 임직원 간 대화가 왕도를 만든다는 '쓰리 킹(Three Kings)' 원칙이 라운드8의 개발 문화다.

특히 P의 거짓과 서곡을 개발한 '팀 너프'는 서곡 개발 과정 초반 TF(태스크 포스) 단계에서만 295건의 디렉터 피드백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명확한 목표 의식을 공유하고 팀 전체가 성취감을 공유했다는 것이 네오위즈 측의 설명이다.

라운드8 스튜디오 관계자는 "서곡의 연이은 수상은 라운드8 스튜디오가 쌓아온 개발 철학과 완성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P의 가치를 확장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