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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F 2025] '명일방주 엔드필드' 체험해보니…'귀여운 여주인공은 어떠신가요'

'명일방주' 먼 미래 그린 정식 후속작
내년 상반기 출시 앞두고 베타 테스트
'명일방주 엔드필드'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 2025 시연 버전 화면을 캡처한 것.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명일방주 엔드필드'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 2025 시연 버전 화면을 캡처한 것. 사진=이원용 기자

서브컬처 게임 중 2026년 최대의 상반기라면 단연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꼽힌다. 지난 2019년 출시 후 6년 간 인기를 끌고 있는 원작 '명일방주'의 존재, 사전 영상과 베타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고품질 3D 그래픽, 공장 건축·운영 시뮬레이션이라는 독특한 콘텐츠까지 여러 방면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 2025' 명일방주 엔드필드 공식 부스에선 게임을 시연하는 장이 마련됐다. 기존에 공개된 콘텐츠 외에도 특히 '주인공 캐릭터'의 매력이 강조된 것이 눈에 띄었다.

명일방주 엔드필드 시연은 약 30분에 걸쳐 플레이할 수 있다. 기본 스토리 모드나 본 작의 차별점 '공업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원작 명일방주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홀로그램 공간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원작 명일방주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홀로그램 공간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엔드필드는 원작 명일방주에 비해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이다. 세계는 원작보다 발전했고 불치병으로 보였던 '광석병'도 억제 가능한 수준의 질병으로 변했다. 주인공 또한 전작의 '박사'는 설명 불명이었다면 본 작의 '관리자'는 남성형, 여성형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시연 버전에선 여성형 관리자를 디폴트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컷씬에서의 존재감이 매우 뛰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순진무구하게 자연물을 쳐다보거나, 곤란한 부탁을 해야 할 때 두 손의 검지를 부딪히며 망설이고, 문제가 생기면 고개를 까딱이거나 깜짝 놀라는 등 아이와 같은 감정 표현을 선보였다.

'관리자' 캐릭터의 모션이 상당히 귀엽게 모사됐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관리자' 캐릭터의 모션이 상당히 귀엽게 모사됐다. 사진=이원용 기자

세계관 상 관리자는 기계, 설비를 순식간에 수리하고 설비하는 '오리지늄 아츠'를 다룰 수 있는 독특한 존재이나, 평소에는 수면 캡슐에 들어있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만 깨어난다는 설정이다. 굉장한 비대칭 능력을 갖추고 있고, 과거 여러 업적을 세웠음에도 정작 본체는 아이와 같은 귀여움과 순진함을 가졌다는 점에서 독특한 인상을 준다.

서브컬처 RPG에서 주인공 캐릭터는 이용자의 분신 역할을 한다. 자연히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과묵한 설정, 혹은 유머러스함과 결단력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리더로 설정되는 경우가 잦다.

명일방주 엔드필드 내 필드 '무릉'의 지도자인 천사 '장방이'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명일방주 엔드필드 내 필드 '무릉'의 지도자인 천사 '장방이'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이런 관점에서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시연 버전에서 강조한 '순진하고 귀여운 여성 주인공'은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최근 3D 대작을 지향하는 서브컬처 RPG 차기작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러한 차별점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중국의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1월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가 있었으며 현재 2차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는 2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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