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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 설립…텐센트서 2조원 투자

유력 IP 전담 자회사…올 3월 투자 계약 체결
텐센트, 밴티지 스튜디오 지분 26.32% 확보
유비소프트가 유력 IP 3종을 전담하는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텐센트로부터 11억6000만 유로(약 1조96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밴티지 스튜디오에서 맡게 된 유비소프트의 게임들. 왼쪽부터 '파 크라이', '어쌔신 크리드', '레인보우 식스'. 사진=유비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유비소프트가 유력 IP 3종을 전담하는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텐센트로부터 11억6000만 유로(약 1조96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밴티지 스튜디오에서 맡게 된 유비소프트의 게임들. 왼쪽부터 '파 크라이', '어쌔신 크리드', '레인보우 식스'. 사진=유비소프트

프랑스 대표 게임사 유비소프트가 중국의 텐센트와 체결한 2조 원 규모의 투자 계약에 따라 유력 IP들을 전담하는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유비소프트는 현지 시각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올 3월 텐센트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어쌔신 크리드'와 '파 크라이', '레인보우 식스'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구축한 법인 유비소프트 노바 SAS, 개별 명칭 '밴티지 스튜디오' 설립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밴티지 스튜디오의 기업 가치는 38억 유로이며 텐센트는 당초 계약대로 11억6000만 유로(약 1조9600억 원)을 투자, 26.32%의 지분을 확보했다.

자회사 대표는 1997년 유비소프트의 캐나다 지사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창립에 참여했던 크리스토프 데렌과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대표의 아들 찰리 기예모가 공동으로 맡는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몇 해 동안 연이은 신작 실패로 경영 위기를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2022년 9월 텐센트로부터 회사의 실질덕 지주사 기예모 형제 유한회사 등의 지분을 대가로 3억 유로(약 5000억 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유비소프트는 텐센트와 장기간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내에선 이번 계약에 대해 '유비소프트 전반이 아닌 경영적 가치가 있는 주력 IP에만 별도 투자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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