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용산 이어 강남까지, 핫플에 빠지지 않는 '넥슨' 게임

넥슨이 대표작 '메이플스토리' IP를 테마로 한 상설 플래그십 공간 '메이플 아지트'를 18일 오픈했다. 제주도와 용산에 이어 강남 초역세권까지 국내 핫플레이스 곳곳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메이플 아지트는 강남역 인근 한 건물의 1층 공간에 총 200평 규모로 조성됐다. 177석 규모의 PC방과 더불어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상품들을 판매하는 팝업 매장 공간이 들어섰다.

매장 곳곳에는 '핑크빈'과 '주황버섯', '슬라임', '예티' 등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의 조형물이 배치됐으며 이들을 테마로 한 식사와 음료들도 배치됐다.

현장에 배치된 모니터는 삼성전자가 오디세이를 협찬했으며 브랜드 공간에는 '4K 오디세이 OPED G8' 모니터도 배치됐다. 팝업 공간 운영은 게임 하드웨어 전문 브랜드 슈퍼플레이가 협력사로 함께한다. 공간 오픈 전 GS25와 컬래버레이션해 선보인 '용사라면'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 공간 오픈을 기념해 게임 분야 인플루언서들과의 이벤트도 병행한다. 오픈 당일인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2주 동안 '스페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며 크리에이터 '감스트'와 '민교', '세글자', '타요', '팡이요' 등이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메이플 아지트는 제주도에 지난해 7월 연 '카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테마로 한 두 번째 상설 플래그십 공간이다. 당시 카페 메이플스토리는 오픈 1개월 동안 누적 방문객 수 2만2000명을 기록했다.

넥슨의 이와 같은 오프라인 접점 강화는 지난해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가 제시한 비전인 'IP 프랜차이즈'와 연관이 깊다. 게임을 타 미디어 콘텐츠로 미디어 믹스하는 것에서 나아가 캐릭터 IP를 바탕으로 컬래버레이션, 굿즈 머천다이징까지 나아가 게임 외 소비자들까지 공략하고 있다.
GS25와 컬래버레이션해 선보인 '메이플 빵'이 대표적인 사례다. 넥슨은 이외에도 패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오프라인 콘서트, 팬 페스티벌 행사 등 다양한 형태로 이벤트를 전개했다.


메이플스토리 외에도 'FC 온라인' 팬들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세계적인 전직 축구 선수들을 초청한 이벤트 '넥슨 아이콘 매치'를 선보였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는 올 8월 '블루 아카이브' 공식 상설 팝업 공간 '카페 메모리얼'이 입점했다.

이동열 넥슨 '메이플 아지트' 기획 담당 실장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다보니 IP의 즐거움을 항상 느낄 수 있는 상설 공간의 필요성을 느껴 아지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강남역 한복판을 오고 가며 '메이플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뜻깊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