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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픽·삼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하는 넷마블

게임스컴 Xbox 부스서 '블룸워커' 최초 공개
차기작 '몬길', 에픽게임즈 독점작으로 출시
유럽 찍고 일본으로…도쿄 게임쇼 2025 참가
빌 클리포드 언리얼 엔진 생태계 GM이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 기조 연설 중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빌 클리포드 언리얼 엔진 생태계 GM이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 기조 연설 중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넷마블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에 나섰다. 게임과 브랜드 간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게임 서비스와 직결되는 유통 관련 파트너십까지 병행하는 모양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는 유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참가했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지사 엔씨 아메리카와 크래프톤, 펄어비스, 네오위즈, 조이시티, 카카오게임즈 산하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와 위메이드 산하 원웨이티켓 스튜디오 등이 신작을 소개했다.

넷마블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부스에선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블룸워커(가칭)'을 공개해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선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시연용 게임으로 차기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제공했다. 게임스컴 개막과 동시에 '몬길' 사전 등록 이벤트를 개시했으며 또 다른 차기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베타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에픽게임즈가 지난 25일과 26일 개최한 콘퍼런스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에서도 넷마블 '몬길'이 주요 파트너사 개발작으로 소개됐다. 특히 몬길은 에픽게임즈의 PC 게임 스토어 기간 한정 독점 배급 프로그램 '에픽 퍼스트 런'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엑스박스 부스에서 한 참관객이 넷마블의 '프로젝트 블룸워커'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엑스박스 부스에서 한 참관객이 넷마블의 '프로젝트 블룸워커'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기존에도 게임 개발 과정에서 외부 IP 홀더들과 꾸준히 협력해왔다. 앞서 언급한 '일곱 개의 대죄'의 원작은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이며 '블룸워커' 역시 스튜디오 지브리의 '니노쿠니(제2의 나라)' IP와 연관성이 있는 차기작으로 추측된다. 이 외에도 출시가 임박한 차기작 중 '킹 오브 파이터 AFK',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도 외부 IP 기반 게임이다.

최근에는 기획 이전 IP 판권 확보를 넘어 출시 이후 서비스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사와 함께하는 모양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콘솔 게임사인 엑스박스 부스를 통해 신작을 최초 공개한 것이 그 예시다.
자체적인 IP 파워 또한 강화하고 있다. 올해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연달아 흥행한 가운데 최근 출시한 오리지널 IP 신작 '뱀피르'도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차기작 중에선 앞서 언급한 몬길 외에도 '스톤에이지: 펫월드'를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게임스컴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일본 최대 게임행사로 꼽히는 도쿄 게임쇼에도 참여한다. 게임스컴에서 전시했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를 일본 게이머들을 상대로도 시연해 피드백을 수집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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