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빌 개발, 드림에이지 퍼블리싱
8월 19일 일본 지역 선제 출시
8월 19일 일본 지역 선제 출시

드림에이지가 서브컬처 RPG '오즈: 리라이트' 일본 출시를 앞두고 서브컬처의 성지로 꼽히는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가진 오프라인 행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키하바라 오즈: 리라이트 이벤트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개발사 마코빌의 최승관 프로듀서(PD), 이수연 아트 디렉터가 현장을 직접 찾아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개발진 외에도 특히 '코네티' 역을 맡은 사사키 노조미 성우와 '에스메랄다'를 연기한 하야세 유리 성우의 토크쇼, '도로시'와 '샬롯'으로 분장한 코스프레 모델 등이 현장을 찾아 게이머들과 소통했다.
유튜브와 현지 동영상 플랫폼 니코니코 동화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된 이번 행사에는 총 5만5000명의 시청자들이 몰렸다. 오리지널 IP 기반 신작으로는 이례적인 수준의 관심을 끌었다.

'오즈'가 이 같은 관심을 받는 요인으로는 동화나라의 재해석이라는 보편성을 띈 세계관에 더해 일본을 일찍부터 타깃 시장으로 두고 진행해온 장기간의 프로모션을 꼽을 수 있다.
드림에이지는 올 2월 일본 지역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일찍부터 현지 공략에 나섰다. 이날 행사 중에는 '보컬로이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 확정됐는데, 캐릭터 실루엣으로 보아 '이아(IA)'인 것으로 짐작된다.

최승관 PD는 "일본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역으로 일본 게이머들에게도 사랑 받는 캐릭터들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단순히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시공간을 넘어 사랑 받을 수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게이머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