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거래 안심결제의 편의성과 신뢰성이 한층 강화된다. 당근마켓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는 기존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던 ‘카드 결제’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국 오픈으로 이용자들은 안심결제 시 카드도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폭넓은 선택지와 함께 안전하고 간편한 거래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앞서 당근페이는 지난 6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안심결제 카드 결제 기능을 시범 도입한 바 있다. 카드 결제는 당근페이 안심결제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 중 하나로, 이번 전국 확대를 통해 결제 방식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 결제는 1회 최대 195만 원, 월 최대 25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안심결제와 마찬가지로 구매 금액의 3.3%가 서비스 이용료로 구매자에게 부과된다. 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해, 고가 물품의 중고거래에서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 안심결제와 동일하게 구매 확정 후 판매자에게 정산이 이뤄지며, 대면 거래에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서비스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 상품권과 외화, 금 등 환금성이 높은 일부 품목은 카드 결제가 제한된다.
당근페이는 이번 전국 확대를 기념해 하나카드와 함께 ‘서비스 이용료 면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료 없이 무료로 월 1회 안심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이용해 안심결제를 진행하면 전월 실적과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 원까지 당근머니로 적립해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당근페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전국 오픈을 통해 당근 이용자들의 중고거래 경험이 한 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당근페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페이는 지난달 현장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당근 앱 내 중고거래나 송금 외에도 일상 속 오프라인 소액 결제 영역으로 서비스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GS25, CU와 협업해 편의점 택배 예약 기능을 도입하며, 비대면 거래 선호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