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블아·히트2·퍼디…넥슨게임즈의 '뜨거운 3분기'

넥슨게임즈가 자사 개발작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게임의 출시 기념일이 7, 8월에 몰린 가운데 인게임 업데이트는 물론 컬래버레이션, 오프라인 행사까지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FPS(1인칭 슈팅) 게임으로 손꼽히는 '서든어택'이 오는 8월 23일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서든어택은 넥슨코리아의 모회사 넥슨의 한국 게임 매출에서 'EA 스포츠 FC 온라인',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3위의 비중을 기록하는 등 장수 슈팅 게임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20주년을 앞두고 7월 초 2025년 세 번째 시즌 '리바이벌'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에 더해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컬래버레이션, 드라마에 주요 등장인물 '준희'로 등장했던 배우 조유리를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오는 8월에는 게이머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열릴 것으로 짐작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8월 19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에서 약 100명의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써대 페스티벌' 행사를 전개했다.

넥슨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대표작 '블루 아카이브'는 오는 8월 4일 일본 출시 4.5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발맞춰 오는 7월 19일 일본 TFT홀에서 '블루아카 라이브: 선샤인 서머 파티'를 개최, 팬들을 위한 전시 행사에 더해 4.5주년 업데이트 주요 콘텐츠들을 공개한다.

한국·글로벌 버전에는 일본 선행 버전 기준 4주년에 추가됐던 대규모 이벤트 '코드박스: 밀레니엄에 다가오는 그림자'가 최근 업데이트됐다. 이와 더불어 스팀 PC 클라이언트 추가, 메인 스토리에 한국어 풀더빙을 적용했으며 스팀 플랫폼에서 국내 판매 수익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16일에는 GS25 편의점과 2차 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 지난해 편의점에서 '오픈 런' 대란을 일으켰던 '블루 아카이브 빵'을 9월 30일까지 2개월 반 동안 판매할 예정이다.

MMORPG '히트(HIT) 2' 또한 8월 25일 3주년을 앞두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이번 3주년을 맞아 히트2의 주요 서비스 지역인 한국과 대만의 서버 통합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8월, 한국과 대만 서버 최상위 이용자들이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서버 '혼돈의 광야'를 한정적으로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가 양국 게이머들에게 호평받음에 따라 서버 통합 업데이트가 결정됐다.

통합에 앞서 7월 16일에는 한국 서버 1위 게이머를 대만 서버에, 대만 서버 1위 게이머는 한국 서버에 등장하는 특별 이벤트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2일 서비스를 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1주년을 앞두고 온라인 행사 '디센던트 페스트 2025'를 선보였다. 이범준 총괄 프로듀서(PD)와 주민석 부 PD 등 개발진이 약 4시간에 걸쳐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국내외 인플루언서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는 8월 7일에는 새로운 시즌 '돌파' 업데이트가 예정돼있다. 계승자(플레이 가능 캐릭터) '넬'과 '얼티밋 루나', 최대 8인이 협력해 즐기는 '필드 거신 레이드', 고속 탈것 '호버 바이크' 등의 콘텐츠가 추가되며 본 업데이트 2주 전인 7월 24일 데모 버전이 공개된다.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일본 인기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레이션 또한 이뤄진다. 니어: 오토마타의 인기 여성 캐릭터 '2B'와 'A2'의 외형을 본뜬 코스튬이 게임 내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