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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가수 살리고, 쓰레기도 리사이클 '2025 뷰티풀 민트 라이프'

서울 올림픽공원서 펼쳐진 ‘뷰민라’ 둘째 날 현장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지유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지유기자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이 음악으로 가득 찼다. 국내 대표 봄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뷰민라)'의 둘째 날 무대가 14일 펼쳐져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관객과 호흡을 나눴다.
가장 큰 규모의 Mint Breeze Stage에서는 방예담, 소란, 드래곤포니, 소수빈, 정승환, 하현상 등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라 시원한 야외공기를 타고 흐르는 감성의 파장을 만들었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지유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지유기자

실내 무대인 Café Blossom House에서는 실리카겔이 헤드라이너로 등장한다. 현재 리도어, 오오오(0.0.0), 너드커넥션, 페퍼톤스와 엔플라잉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Loving Forest Garden 무대에는 권순관, 까치산, 도리(dori), 이강승, 영웨이브(OWAVE), 죠지(george) 등이 참여해 한적한 호숫가의 분위기를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지유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지유기자
이번 페스티벌의 또 다른 특징은 '리사이클 존'을 통한 환경 보호 메시지였다. 관객들은 현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고, 사용한 피크닉 매트를 정리하거나 빈 캔을 직접 치우는 등 책임 있는 태도를 보였다.

푸드존도 눈길을 끌었다. 떡볶이와 닭강정, 김치말이국수는 물론 팟타이와 컵밥까지, 한식과 퓨전 메뉴가 다양하게 마련돼 관객들이 식사를 즐기며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맥주, 와인 등 주류 판매도 이뤄졌으며, 곳곳에서 자유롭게 식음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피크닉 풍경이 펼쳐졌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지유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지유기자

수원에서 온 20대 남성 관객은 "이런 페스티벌은 처음인데, 음악도 좋고, 사람들이 다 같이 돗자리 깔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휴대폰보다 무대에 더 집중하게 되는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스티벌 첫날이던 13일에는 비가 내려 걱정이 있었지만, 둘째 날인 14일은 맑고 쾌청한 날씨 덕분에 관객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다양한 F&B사진=김지유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14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둘째날 공연이 펼쳐졌다. 다양한 F&B사진=김지유기자

한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는 6월 13일(금)부터 6월 15일(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일요일인 마지막 날에도 야외와 실내 무대에서 총 20팀 이상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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