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 2025’ 아태지역 스타트업 선정…한국 5곳 포함

이미지 확대보기
퀄컴 테크날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 이하 '퀄컴')가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QAIPI, Qualcomm AI Program for Innovators) 2025'에 최종 선발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 스타트업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3개국의 AI 스타트업과 전문 개발자를 대상으로, 퀄컴의 첨단 플랫폼과 AI 허브를 활용해 확장성 높은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젝트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각 5개사씩…AI 혁신성 인정받아

QAIPI 2025는 올해 초 출범해 각국별로 5개사씩, 총 15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6개월간 퀄컴의 기술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멘토링, 제품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및 개발 키트, 최대 5000달러의 활동비와 특허 출원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연말에는 업계 리더와 투자자, 협력사 등이 참여하는 온라인 데모데이에서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 한국 대표로 '마음AI' 등 5곳 선정
선정된 스타트업은 6개월간의 멘토링 단계를 거쳐 데모 데이에서 퀄컴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게 된다. 사진=퀄컴이미지 확대보기
선정된 스타트업은 6개월간의 멘토링 단계를 거쳐 데모 데이에서 퀄컴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게 된다. 사진=퀄컴


한국에서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은 △마음AI △모토브(MOTOV) △반야AI △사각(SAKAK) △스퀴즈비츠(SqueezeBits)로, 각기 다른 AI 혁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마음AI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마음AI


마음AI는 음성·시각·동작 기반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도한다. 퀄컴 QCS6490에 대형 언어 모델을 탑재하고 NPU 성능을 극대화함으로써, 클라우드 연결 없이 홈 IoT부터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스마트 기기에 빠르고 안전한 오프라인 지능을 구현한다.
사진=모토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모토브


모토브는 21종 이상의 모빌리티를 위한 IoT 센서 40여 개와 경량 엣지 AI 장치를 차량에 설치해 70종 이상의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도심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어반테크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도시 컴퓨팅을 통해 스마트시티 혁신, 디지털 옥외광고, 차세대 협력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차량 관제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

반야AI는 업계별로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LLMOps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개발자들도 쉽게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사의 다이션(DAITION) 플랫폼은 데이터 유출 없이 비용 효율적인 파인튜닝을 가능하게 하며, 금융, 제조, 유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사각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사각

사각은 고도화된 연합 학습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초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며,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보장한다. 또한 사용자 개별의 선호와 행동을 학습해, 기기 내에서 동적으로 최적화되는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미지=스퀴즈비츠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스퀴즈비츠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최적화 및 압축 기술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배포를 지원한다. 자사의 아울라이트(OwLite) 툴킷을 활용해 개발자들은 엣지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AI 모델을 손쉽게 압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 접근성과 성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

◇ 권오형 아태 사장 "AI 생태계 성장 가속화할 것"
퀄컴 AI 허브는 개발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리소스를 통해 확장 가능한 엣지 AI 구현을 지원한다. 이미지=퀄컴이미지 확대보기
퀄컴 AI 허브는 개발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리소스를 통해 확장 가능한 엣지 AI 구현을 지원한다. 이미지=퀄컴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QAIPI를 통해 아태 지역의 탁월한 혁신 역량을 직접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최종 선발된 총 15개 스타트업은 AI 기반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각 나라의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퀄컴은 이들 혁신가들이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가는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아태 지역에 AI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수딥토 로이(Sudeepto Roy)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글로벌 생태계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는 "퀄컴은 혁신을 구현하고 AI 기반의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역량이 뛰어난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퀄컴의 첨단 플랫폼과 기술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들이 개발한 AI 기술을 실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함께 온디바이스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QAIPI 2025 참가 스타트업들은 퀄컴 AI 허브를 중심으로 모바일, 컴퓨팅,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로보틱스, 리테일, 오디오, 모빌리티 등 산업별 혁신이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태지역 AI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AI 기반 산업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