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최근 해킹 피해 논란을 겪은 암호화폐 위믹스(WEMIX)의 거래 지원 중단(상장 폐지) 여부 결정을 2주 뒤로 연기했다. 당초 1개월 연기한 데 이어 2차 연기다.
DAXA 소속 거래소 중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는 빗썸과 코인원, 고팍스는 18일 일제히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오는 5월 1주차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3사는 올 3월 4일 위믹스가 '악의적 외부 공격에 따른 비정상적 출금' 등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국내 거래소의 거래 지원 종료 여부 결정은 통상 2주 안에 진행되나, 3사는 3월 18일 '사실관계 파악, 세부 소명 자료 면밀 검토' 등을 이유로 이 기간을 1개월 연장했다.
위믹스 개발·운영을 맡고 있는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필요한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며 소명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