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디지털 휴먼,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관련 기업들이 모인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KOVHIA)가 중국 실리콘레이크 직업기술대학 애니메이션 영상 산업 아카데미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OVHIA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실리콘레이크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개원식에 초청받아 현장을 찾았다. 이후 버추얼휴먼 기술 공동 연구, 교육 콘텐츠·커리큘럼 공유, 글로벌 인재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오제욱 KOVHIA 공동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버추얼 휴먼 산업과 중국 애니메이션·영상 산업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가졌다.
실리콘레이크 직업기술대학은 1998년 서립된 민영 직업 교육 기관이다. 영상·애니메이션과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게임,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실무 인재를 양성해왔다.
KOVHIA는 2023년 11월 공식 출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단법인 인가를 취득한 곳이다. 실리콘레이크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외에도 앞서 중국의 애니메이션 특구 '동부저우'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관해 KOVHIA 측은 "한국 버추얼휴먼 산업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기술, 콘텐츠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기 위해 글로벌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