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주총 앞두고 웹3 비전 강조
이더리움 기반 L1 사이드체인 구축
X 통해 '자체적 유용성·확장성' 강조
'이더리움 낡았다' 우려 정면 돌파
이더리움 기반 L1 사이드체인 구축
X 통해 '자체적 유용성·확장성' 강조
'이더리움 낡았다' 우려 정면 돌파

넥써쓰(NEXUS)의 장현국 대표가 자사 게임용 블록체인 크로쓰(CROSS)를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1(L1) 사이드 체인으로 출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첫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비전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장현국 대표는 25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크로쓰 생태계를 이더리움 기반 L1 사이드체인으로 구축, 이를 세상에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은 기술 혁신의 기초적 레이어이자 자체적 유용성, 확장성을 갖춘 체인으로 살아남고 번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12월 넥써쓰의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1월 초 "게임 토큰 프로토콜 '크로쓰'의 첫 단계로 이더리움 기반 토큰 크로쓰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2개월 만에 X를 통해 넥써쓰가 이더리움 기반 사이드체인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다양한 디앱(탈중앙화 앱)을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돕는 확장성 중심의 블록체인이다. 여러 블록체인과 디앱의 모태 역할을 해왔으나, 2015년 7월 공개된 만큼 일각에선 '낡은 블록체인'이란 우려도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보편적인 상호 운용성이 안전하게 구현될 수 있다면 체인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워질 것인가.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몇 개의 지배적 체인을 통해서만 운영하도록 선택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어느 방향으로 향하건 '장기간 운영돼 온 확장성 중심의 블록체인'으로서 이더리움의 중요성을 강조, 업계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리니지'와 '아키에이지' 등을 개발해온 업계 원로인 송재경 전 엑스엘(XL)게임즈 대표를 게임 재단의 고문으로 영입, 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는 모양새다.
넥써쓰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넥써쓰는 박장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 주홍빈 한울회계법인 파트너, 지창훈 신우회계법인 이사, 수진 정 위트니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총회가 마무리된 후에는 장 대표가 직접 주주, 미디어 관계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연다. 지난달 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취임한 후 두 번째 공개 간담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