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화질은 거들 뿐"…AI 강화한 2025년형 삼성·LG TV

글로벌 톱 수준 화질, 더욱 개선
삼성전자, 8K 화질 개선 칩 사용
LG전자, OLED 밝기 3배 향상
AI로 '초개인화' 경험 제공에 집중
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AI TV 신제품 'Neo QLED 8K(85QNF990)'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AI TV 신제품 'Neo QLED 8K(85QNF990)'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제히 2025년형 TV를 공개하고 사전판매에 들어갔다. 양 사 모두 전작보다 화질을 개선한 데 그치지 않고 AI 기능을 한층 강화,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TV와 OLED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는 AI 기능과 보안·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먼저 화질 부문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새 네오 QLED 플래그십 TV인 QN990F는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아직 8K 콘텐츠 공급처가 없어 '오버스펙'이지 않을까 싶지만 삼성전자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8K AI Upscaling Pro)'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NQ8 AI Gen3 프로세서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8K 화질로 변환하고, 누락된 세부 정보 추가, 각 프레임 선명도를 향상시킨다.

여기에 '오토 HDR 리마스터링 프로(Auto HDR Remastering Pro)'가 각 장면별 분석을 통해 색상을 최적화하고 특히 어두운 장면에서 더욱 자연스럽고 채도가 높은 색상을 만들어낸다.
이 외에도 2025년형 삼성전자 AI TV는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홈 모니터링(Home Monitoring)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등의 AI 기능을 갖췄다. 이 중 '클릭 투 서치'는 리모컨의 AI 기술을 사용해 시청하는 콘텐츠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등장인물 등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IoT 기능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활용, 집 안 이상 상황 알림이나 사용자 상태에 따른 자동 설정 조정 등도 지원한다.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 에보(G5) 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 에보(G5) 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글로벌 OLED(올레드) TV 판매 1위 기업인 LG전자도 올레드 TV의 화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개발한 4새대 OLED 패널을 적용했는데 이 패널은 최대 4000니트 밝기를 제공하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기술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4세대 OLED 패널은 그간 단점으로 지적됐던 밝기만 단순히 높이지 않고 적/녹/청 3가지 기본색을 별도의 레이어로 분리, 색상 밝기 자체를 개선했다.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 Gen2'는 올레드 에보의 화질·음질을 한층 강화화하며 AI 알고리즘을 통해 화질을 개선한다. 특히 게임을 TV의 대화면으로 즐기는 게이머를 위해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재생한다.

이 밖에 LG전자는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마련하고 AI 기능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가령 TV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자의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와 시청 프로그램을 추천, 원하는 콘텐츠로의 도달 경로를 단축해준다. 또 '보이스 ID'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마다의 목소리를 각각 구분, 계정을 전환해주고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최적의 콘텐츠와 화질모드를 제공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