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부터 자체 와이파이 7( Wi-Fi 7) 칩을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애플 정보통으로 유명한 애널리스트 궈밍치(郭明錤)가 X에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7 모델 중 최소 하나에는 애플이 설계한 칩이 장착될 것이라 밝혔다.
궈밍치는 "브로드컴(Broadcom)은 현재 애플에 연간 3억개가 넘는 와이파이+블루투스 칩(Wi-Fi+BT 칩)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브로드컴에 대한 의존도를 빠르게 줄일 것이다. 애플은 2H25의 신제품(예: iPhone 17)을 통해 TSMC의 N7 공정으로 제조되고 최신 Wi-Fi 7 사양을 지원하는 자체 Wi-Fi 칩을 사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약 3년 내 거의 모든 제품을 자체 Wi-Fi 칩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용을 절감하고 애플의 생태계 통합 이점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또 댓글 중 맥루머스의 조 로시뇰(Joe Rossignol) 선임기자가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의 자체 칩이 올인원 5G, Wi-Fi, 블루투스, GPS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정확한지 아는가? 애플의 자체 5G 및 와이파이 칩에 대한 정보는 제가 기억하는 한 항상 분리돼 있었다"라고 묻자 "2025년 하반기부터 애플의 5G와 와이파이 칩은 차츰 신제품에 동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두 칩은 서로 다른 TSMC 공정으로 만들어졌기에 별도의 생산 일정으로 인해 초기 전환 일정이 다를 것이다. 가령 아이폰 SE4는 애플의 5G 모뎀으로 전환되지만 여전히 브로드컴 와이파이 칩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궈밍치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대만의 애널리스트다. 항상 애플 관련 소식을 예측해 맞춰와 '애플에 정통한 소식통', '애플 전문가'로 항상 언급되고 있다. 그가 이렇게 확신에 찬 발언을 한 것 중 대부분이 맞아 떨어진 만큼 애플의 자체 칩 전환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