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루이지애나항만청, 11월 17일 이사회서 5456억 원 규모 테프라 공청회 개최
- 주정부 부지에 부두·터미널 조성 뒤 현대-포스코 합작법인에 장기 임대하는 방식
- 세제 혜택 채권 발행 위한 법정 절차 착수…제철소 투자 확정 전 인프라 선행 정비
- 주정부 부지에 부두·터미널 조성 뒤 현대-포스코 합작법인에 장기 임대하는 방식
- 세제 혜택 채권 발행 위한 법정 절차 착수…제철소 투자 확정 전 인프라 선행 정비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사우스루이지애나항만청이 현대제철 사업 관련 항만 물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 4억 달러(약 5456억 원) 한도의 항만시설 임대수익채권 발행 공청회를 공식 공고했다.
사우스루이지애나항만청은 11월 6일 게시한 공식 공고문에서 11월 17일 열리는 정례 이사회 안건으로 연방 내국세법 제147조 f항에 따른 테프라(TEFRA)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절차는 비과세 혜택을 받는 민간 활동 지방채를 발행하기 위한 법정 절차다. 현지 항만 당국이 물류 시설 조달을 공식화하면서 한국 철강 기업의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뒷받침할 외곽 수송망 조성 일정이 행정 궤도에 올랐다.
리버플렉스 메가파크 부지에 부두와 컨베이어 하역망 구축
조달 자금은 제철소 본체 공장이 아닌 미시시피강 연안 하역 시설과 배후 도로망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선박 접안용 부두와 선착장, 해상 터미널, 원자재 운반 컨베이어 시스템, 인근 도로와 교량 건설, 채권 발행 비용 충당이 주요 용도다.
해당 물류 시설은 미시시피강 하류 서안 애센션 패리시의 리버플렉스 메가파크 부지에 조성된다. 개발 구간은 루이지애나 405번 도로를 따라 멀베리그로브 도로와 지링 도로 사이 구간이다.
사업 부지는 루이지애나 주정부 소유 토지다. 당초 그레이터배턴루지항만청 관할 구역에 속했으나, 두 항만청이 2025년 9월 2일 체결한 협력사업협약에 따라 사우스루이지애나항만청이 관할을 넘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주정부는 항만청에 건설과 운영을 위한 부지 접근 사용권을 부여한다.
항만청 직접 소유 뒤 현대-포스코 합작법인에 임대
완공 시설은 사우스루이지애나항만청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한다. 항만청은 이 시설의 사용권을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합작법인인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 유한책임회사'에 임대한다.
채권 명칭에 현대제철이 쓰였으나 실제 임대 대상은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현지 합작법인이다. 채권 원리금 상환은 이 합작법인이 지불하는 시설 임대료 수입으로 충당하는 구조를 갖춘다.
이번 인프라 조성은 현지 전기로 가동에 필수적인 주원료 수송망과 직결된다. 전기로 공장이 가동되려면 대규모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을 선박으로 들여오고 생산 강판을 내륙으로 출하해야 한다.
주정부 산하 항만청이 비과세 채권으로 하역 시설을 구축해 임대할 경우, 합작법인은 초기 대규모 설비 투자 부담을 덜고 전용 하역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공고문에는 착공 일정, 하역 처리 능력, 양사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지분 구성은 담기지 않았다. 이번 공청회 공고 역시 세제 혜택 채권 발행을 앞두고 거치는 법정 의견 수렴 절차이며, 채권 발행 완결이나 공장 건립 확정을 뜻하는 단계는 아니다.
11월 17일 공청회 이후 이어질 루이지애나주 채권위원회의 심의와 합작법인의 최종 투자 승인 일정에 따라 실질적인 인프라 착공 시점이 정해질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