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당국의 안전 확인에도 허위 성분 논란 여파 두 분기째 이어지며 3분기 유기적 매출 1.3% 감소
- 악소문과 원자재 부담에 가격 인하 겹쳐 조정 총이익률 35.5%로 하락, 북미 외 해외 퍼스널 케어 출하량 4.6% 후퇴
- 4분기 침체 우려 속 연간 이익 목표 유지, 켄뷰 인수 완료에도 고물가·물류비 상승이 수익성 압박
- 악소문과 원자재 부담에 가격 인하 겹쳐 조정 총이익률 35.5%로 하락, 북미 외 해외 퍼스널 케어 출하량 4.6% 후퇴
- 4분기 침체 우려 속 연간 이익 목표 유지, 켄뷰 인수 완료에도 고물가·물류비 상승이 수익성 압박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1월 5일(현지시각) 킴벌리클라크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유기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고 보도했다. 유기적 매출(Organic Sales)은 기업이 인수합병(M&A), 매각, 환율 변동 등 외부적 요인을 제외하고 기존에 보유한 사업 자체의 순수한 성장을 통해 거둔 매출을 의미한다.
이번 실적 감소는 위생용품 시장 전반의 공급망 관리와 대중국 마케팅 환경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6월 촉발된 기저귀 성분 허위 논란
이번 사태는 올해 6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하기스 등 일부 브랜드 기저귀에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는 폼아마이드 성분이 포함됐다는 소셜미디어 소문을 계기로 조사에 착수하며 시작됐다.
중국 당국은 10월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하기스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최초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국의 무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씻기지 않으면서 영업 차질은 두 분기 연속 이어졌다.
넬슨 우르다네타 최고재무책임자는 중국 당국의 검증으로 제품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실적 회복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 내 하기스 사업의 장기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3분기 유기적 매출 1.3% 감소…중국 악소문이 2.7%p 깎아내려
중국 악소문 여파가 없었다면 3분기 매출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허위 논란이 실적 전체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린 셈이다.
수익성 지표 역시 악화했다. 3분기 조정 총이익률은 35.5%로 전년 동기보다 1.3%p 떨어졌다. 1.1%의 가격 인하 조치와 원자재 비용 상승, 공급망 투자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9월 30일 마감된 분기 기준 북미 지역 출하량은 2% 늘어난 반면, 해외 퍼스널 케어 부문 출하량은 4.6% 줄어 대조를 이뤘다.
4분기 침체 지속과 켄뷰 인수와 파급 영향
마이크 수 최고경영자는 4분기에도 사업 활동이 다소 둔화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회사는 수분 감지 기능을 갖춘 풀업스 훈련용 팬티 등 기술 개선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한편 회사는 타이레놀 제조사인 켄뷰를 약 400억 달러(약 54조 4452억 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물가 상승과 현물 운임 비용 증가가 자체적인 생산성 개선 성과를 일부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위생용품 브랜드의 대중국 매출 부진과 소셜미디어로부터 촉발된 리스크 확대는 아시아 시장을 공유하는 한국 소비재 업계에도 유통망 점검과 품질 신뢰도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요인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소문 대응 속도와 현지 유통업체 재고 관리가 향후 실적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 점검 대목으로 꼽힌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