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 평균주가 6만 2500엔~6만 3500엔 등락 전망…미 중간선거 결과 주시
AMD 시간외 주가 8% 급등 호재에도 뉴욕 혼조 마감에 도쿄 반도체 매도 압력 잔존
미 민주당 양원 장악 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200일 이동평균선 6만 1835엔이 지지선
AMD 시간외 주가 8% 급등 호재에도 뉴욕 혼조 마감에 도쿄 반도체 매도 압력 잔존
미 민주당 양원 장악 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200일 이동평균선 6만 1835엔이 지지선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미국 중간선거 개표를 주시하며 직전 영업일 종가인 6만 3081엔을 중심으로 출렁일 전망이다.
닛케이신문은 4일 시장이 6만 2500엔에서 6만 3500엔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신경질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휴일 직후 문을 연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의회 권력 지형 변화와 인공지능 투자 정책 지속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국면이다.
뉴욕 혼조 마감과 도쿄 관망세
미국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도쿄 시장의 투자 심리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7달러 내렸다. 종가는 5만 1786달러로 마감하며 선거를 앞둔 짙은 관망세를 드러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2% 오르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대형주들이 단기 하락을 멈췄으나 안도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직전 거래일에 큰 폭의 조정을 거쳤던 만큼 도쿄 시장 개장 초반에도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부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일본 시장 참가자들은 선거 개표 상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AMD 깜짝 실적과 200일 이동평균선
개별 기업 호재와 기술적 지지선은 시장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AMD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AMD 주가는 8% 넘게 치솟았다. 이 소식은 도쿄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세를 자극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 흐름은 다소 무거웠다. 오사카거래소 야간 거래에서 닛케이225 선물 12월물은 6만 3090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2일 청산가보다 170엔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술적 분석상 지지선 역할을 하는 200일 이동평균선은 6만 1835엔 선에 위치해 있다. 지난 10월 하순에도 강력한 방어선으로 작용했던 만큼 주가가 이 수준까지 내려올 경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어 지수 하단을 받칠 가능성이 높다.
중간선거 블루웨이브와 투자 규제 반증
도쿄 증시가 단기 급락을 피하고 상승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방어해 데이터센터 건설 정책을 유지하느냐에 좌우된다. 시장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 시나리오를 경계하고 있다. 인공지능 열풍으로 급증한 대규모 전력 소비와 환경 규제 문제를 두고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해 왔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허가에 적극적이었던 공화당이 완패하고 인프라 규제를 강화하려는 민주당의 입김이 거세진다면,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 지속성을 둘러싼 회의론이 번져 닛케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주가 하락 폭이 커질 공산이 크다. 반대로 의회 권력이 분점되어 기존 투자 기조가 유지된다면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일본 국내에서는 NTT와 미쓰비시상사, 카와사키기선 등 주요 대기업들이 줄줄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인 올가나이즈 홀딩스도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거시 정치 변수와 기업 실적 장세가 맞물리면서 개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