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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 주가 장중 4.1% 급등…7100억엔 영업익 효과

도쿄 증시 프라임 시장서 장중 191엔 뛰어 4831엔 터치…강한 반발 매수세
2027년 3월기 연결 조정 영업익 목표 7100억 엔 제시…전기 대비 42% 증가
사업 매각·손상차손 걷어낸 본업 수익성 상향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합 호재
미쓰비시전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전기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종합 전자기기 대기업 미쓰비시전기의 주가가 중기 실적 목표 상향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장중 4.11% 급등했다.

닛케이신문은 2일 오전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에서 미쓰비시전기가 실적 목표 상향과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사업 매각 손익과 손상차손을 제외한 본업 중심의 실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경영진의 자신감이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장중 4.1% 급등과 4831엔 터치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 미쓰비시전기 주가는 이날 오전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전 주말 종가 대비 191엔(4.11%) 뛴 4831엔까지 치솟았다. 11시 15분 기준으로 장중 고점을 찍으며 연중 주요 저항선 부근까지 단숨에 도달했다.
시장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30일 회사가 확정 발표한 중기 경영 실적 목표다. 미쓰비시전기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2027년 3월기 연결 조정 후 영업이익 목표치를 전기 대비 42% 증가한 7100억 엔으로 올려 잡았다. 장 초반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서 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7100억엔 목표와 본업 수익력 42% 성장


회사가 제시한 7100억 엔 목표는 일회성 부가 이익을 철저히 배제한 수치다. 사업이나 자산의 매각 손익, 사업 감손손실 등 비경상적 변수를 걷어낸 순수 영업 성과만을 집계해 전기 대비 42%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경영진이 이처럼 공격적인 실질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은 구조개편의 가시적 성과를 시장에 증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장자동화(FA) 설비와 인프라 시스템, 공조 기기 부문 등 핵심 사업군에서 원가 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이 실적 상향의 근거로 작용했다.

2000억엔 자사주 매입과 주가 지속성 반증

실적 전망 상향과 함께 발표된 대규모 주주 환원 조치도 주가 상방을 든든하게 받쳤다. 미쓰비시전기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 2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표하며 유통 주식 수 축소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4800엔 선을 회복한 미쓰비시전기의 주가 탄력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공시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주력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입증하느냐에 좌우된다. 글로벌 제조업 설비투자 회복이 지연되며 핵심인 공장자동화 시스템 수주가 다시 둔화하거나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가중된다면, 7100억 엔 조정 이익 목표 달성은 난항을 겪고 주가 상승 동력도 조기에 약화될 공산이 크다.

미쓰비시전기는 "사업 매각과 일회성 손실을 걷어낸 실질 영업이익을 끌어올려 본업의 성장성을 공고히 하는 한편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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