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62만992대…전월비 4.8%·전년비 0.8% 증가
전동화 판매 확대…현대차 누계 감소폭 축소가 관건
전동화 판매 확대…현대차 누계 감소폭 축소가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기아의 10월 합산 판매가 전월보다 4.8% 늘며 4분기 첫 달부터 회복 신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반등했고, 기아는 국내외 판매가 모두 늘며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양사의 10월 합산 판매는 62만992대로 9월 59만2623대보다 4.8% 증가했다. 전년 동월 61만6100대와 비교해서도 0.8% 늘었다. 국내 판매는 10만49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 전월 대비 5.6% 증가했고 해외 판매도 전월보다 4.6% 늘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3% 줄어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
현대차는 10월 32만977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6.3%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6.4%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4만9042대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문 반면 해외 판매가 28만731대로 7.5% 늘며 회복을 이끌었다. 기아는 29만121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국내는 5만1007대로 전년보다 27.5%, 해외는 23만9308대로 7.2% 늘었다.
현대차의 1~10월 판매는 321만8586대로 전년보다 6.9% 줄었지만 기아는 276만9954대로 5.1% 증가했다. 10월 합산 판매가 반등했더라도 현대차가 전년 수준과의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좁히느냐가 그룹 전체 회복 강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10월 국내 전동화 판매는 양사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현대차는 2만2263대로 전년 동월보다 12.2% 늘었고 하이브리드는 1만5207대로 3.9%, 전기차는 6779대로 48.9% 증가했다. 기아도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가 1만8539대로 70.7%, 전기차는 1만3169대로 86.5% 늘었다. 아이오닉 5·9과 EV3·EV5·EV9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도 3070대로 121.0% 늘었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가 1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 늘렸고, 기아도 원자재와 아중동 판매 차질 등 부담 속에서 영업이익을 24.3% 끌어올렸다. 판매 정상화가 이어지면 물량과 제품 믹스 개선이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탤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지역별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생산 효율화와 투싼, GV80 하이브리드 등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도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8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