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차세대 저궤도 위성망 아이리스2 사업자로 지정돼 111억 달러 규모 상업 매출 기대
- 설계·구축 잔고 89억 유로 반영되며 전체 수주 잔고 121억 유로로 급팽창
-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 하회했으나 중장기 재무 목표와 투자 기조 유지
- 설계·구축 잔고 89억 유로 반영되며 전체 수주 잔고 121억 유로로 급팽창
-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 하회했으나 중장기 재무 목표와 투자 기조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파리에 본사를 둔 유텔샛이 330개 위성으로 구성될 아이리스2 저궤도 부문 운용을 주도한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수주로 전체 수주 잔고가 크게 늘어난 유텔샛은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대응하는 유럽 측 대안망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수주 잔고 89억 유로 신규 편입
유럽연합은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자체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 네트워크는 총 330개 위성으로 구성되며, 첫 위성 발사는 2029년, 초기 서비스 개시는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유텔샛은 저궤도 위성망 원웹을 보유하고 있다. 원웹은 600개 이상의 저궤도 위성을 운용 중이며, 229기를 추가 발사하는 10억 유로(약 1조 4875억 원) 규모의 확장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유럽이 독자적인 통신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유텔샛의 산업적 역할이 한층 또렷해졌다.
이번 사업 참여로 유텔샛의 재무 구조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 아이리스2 네트워크의 설계 ·구축과 관련해 유텔샛 수주 잔고에 새로 반영된 금액은 89억 유로(약 13조 2387억 원)다.
이 금액은 주로 2027년부터 2031년 사이에 매출로 분할 인식된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중장기 목표 유지
신규 수주가 더해지면서 유텔샛의 전체 수주 잔고는 지난 6월 말 34억 유로(약 5조 575억 원)에서 121억 유로(약 18조 원)로 늘어났다. 유텔샛이 지난해 올린 연간 매출 12억 4000만 유로(약 1조 8445억 원)의 7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위축되는 영상 방송 사업의 부진을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상쇄하려는 사업 전환이 재무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반면 단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9월 말로 마감된 1분기 기준 유텔샛의 4개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억 7830만 유로(약 414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 평균치인 2억 9100만 유로(약 4329억 원)를 밑도는 수치다.
유텔샛은 2027년부터 2034년 사이 아이리스2 공유와 상업 인프라에 총 33억 9000만 유로(약 5조 426억 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원웹 현재 대역폭의 2배를 넘어서는 통신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단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2026~2027년와 2028~2029년 재무 목표를 수정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