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셰어즈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 24% 상승…모더나 등 주가 급등
- 상반기 인수합병 거래액 177조 원 돌파, 인공지능 신약 시장 211조 원 전망
- 흑색종 백신·차세대 비만치료제 등 신약 후보 66개 美 식품의약국 승인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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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암 치료 백신과 차세대 비만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의 가시적 성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대형 제약사들의 특허 만료 대응과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확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전반의 체질 개선과 성장세가 가속화하는 흐름이다.
임상 성과와 첨단 기술이 이끄는 신약 개발 주기
26일(현지시각) CNBC에 따루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모더나와 일라이 릴리 등 주요 기업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이 성장을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10월 23일 기준 연초 대비 24% 올랐으며, 지난해 28% 상승에 이은 연속 상승세다.
CNBC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기를 거친 바이오 산업은 메신저리보핵산, 유전체학,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혁신 주기에 진입했다.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흑색종 백신은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는 임상 결과를 보여줬다.
일라이 릴리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레타트루티드는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해 오는 2027년 식품의약국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25년 다수의 신규 생물학 제제를 승인한 데 이어 현재 신약 후보 66개의 승인을 심사 중이다.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인공지능 신약 시장의 폭발적 성장
수치 지표와 자본시장 동향 역시 바이오 섹터의 반등을 뚜렷하게 증명한다. 상장지수펀드 구성 종목 233개 중 24개 기업 주가가 연초 이후 두 배 이상 뛰었다.
모더나는 임상 데이터 유출 소동에도 불구하고 587% 폭등해 상승률 선두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신약 개발 시장은 투워즈헬스 전망 기준으로 2025년 200억 달러에서 2035년 16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인수합병 역시 활발해져, 2026년 상반기 바이오제약 인수합병 거래액은 1340억 달러(약 177조 4120억 원)로 이미 전년도 연간 규모인 1120억 달러(약 148조 2846억 원)를 넘어섰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2030년까지 특허 만료를 앞둔 18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제약사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혁신 제품 확보 경쟁에 기인한다.
일라이 릴리는 2026년 들어 총 25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거래 10건을 완료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견인 요인과 향후 전망
글로벌 전문가들은 현재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인공지능(AI)을 통한 신약 개발 비용·시간 단축, 2030년 대형 약물 특허 만료를 앞둔 빅파마들의 공격적인 M&A 그리고 비만치료제(GLP-1)·mRNA 암 백신 등 신기술 상용화라는 3대 축을 바탕으로 강력한 혁신 주기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티로프라이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존 홀은 시장이 강력한 혁신 주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으며, 새로운 치료 방식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더욱 신규성 높은 약물이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의 바이오 분석가 테드 텐토프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신약 발견 분야에서 과거에 불가능한 예측 모델을 구축하며 개발 효율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티아이지도 투자은행의 지트 무케르지 분석가는 2026년 상반기의 대규모 인수합병 열풍이 개발 중인 신약들의 임상적 가치를 증명하는 유의미한 지표라며, 2030년까지 다수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 만료를 앞둔 대형 제약사들의 혁신 파이프라인 확보 움직임이 시장 반등을 더욱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