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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구리 광산 멈춰 섰다… 텍 리소스 노동자 파업이 부른 수급 파장

- 전북미철강노조 7619지부 72시간 예고 시한 만료 후 조합원 1200여 명 파업 개시
- 숙련 인력 유치·유지 난항에 임금 인상과 연금 개선 요구하며 노사 협상 결렬
- 연간 12만 톤급 캐나다 최대 광산 감산 체제… 장기화 시 빠듯한 글로벌 구리 정광 수급 악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탐사개발자협회(PDAC) 연례 콘퍼런스에서 캐나다 광산 기업인 텍 리소시즈(Teck Resources Limited)의 부스에 설치된 회사 로고. 캐나다 최대 구리 생산지인 텍 리소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하이랜드밸리 광산에서 지난 10월 24일(현지시각) 파업이 시작되어 생산 능력이 감축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탐사개발자협회(PDAC) 연례 콘퍼런스에서 캐나다 광산 기업인 텍 리소시즈(Teck Resources Limited)의 부스에 설치된 회사 로고. 캐나다 최대 구리 생산지인 텍 리소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하이랜드밸리 광산에서 지난 10월 24일(현지시각) 파업이 시작되어 생산 능력이 감축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캐나다 최대 구리 생산지인 텍 리소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하이랜드밸리 광산에서 10월 24일 파업이 시작되어 생산 능력이 감축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전북미철강노조 산하 7619지부가 72시간 파업 예고 시한이 지난 뒤 새 단체협약 체결 실패에 따라 쟁의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광산 업계 전반의 숙련 인력 부족과 임금·연금 갈등에서 비롯된 이번 파업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구리 정광 수급 체계에 상당한 변동성을 가져올 전망이다.

노사 협상 결렬과 합법적 쟁의 개시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기업 텍 리소스가 소유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하이랜드밸리 구리 광산에서 24일 노동자 파업이 공식 개시됐다.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노사 간 최종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전미국철강노조 산하 7619지부는 72시간 파업 예고 통보를 발송한 뒤 시한이 끝나자 예정대로 쟁의에 돌입했다. 텍 리소스 측은 단체협약 타결을 위한 협상 의지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합원 1200명 참여와 감산 운영


노조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 기준 하이랜드밸리 광산에서 7619지부가 대표하는 노동자는 약 1200명이다. 노조는 파업 통보문에서 임금 인상과 연금 제도 개선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제시했다.

광산 현장이 숙련 인력을 새로 유치하고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데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현상에 노조 측 주장의 무게가 실렸다. 회사는 파업 개시 이후 감산된 생산능력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생산 차질 규모는 파업 기간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글로벌 구리 시장 영향과 향후 수급 전망


하이랜드밸리 광산은 연간 12만t 이상의 구리를 생산하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노천 구리 광산이다. 글로벌 구리 시장은 이미 신규 광산 개발 지연과 기존 광산의 품위 저하로 정광 공급이 타이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랜드밸리 광산의 감산이 장기화되면 정광 공급 부족이 더욱 가중되어 글로벌 구리 제련 수수료 하락과 현물 가격 변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텍 리소스와 노조 지부 간의 교섭 재개 시점과 조업 정상화 여부가 향후 글로벌 비철금속 원자재 시장의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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