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신샤항서 완성차 수출 234% 급증
중국자동차제조협회, 1000만 대 수출 전망
화남 지역 최대 수출입항의 전략적 역할
중국자동차제조협회, 1000만 대 수출 전망
화남 지역 최대 수출입항의 전략적 역할
이미지 확대보기비야디(BYD)와 지리(Geely)의 신에너지 차량 2300여 대를 선적한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 화남 지역 최대 수출입 항구인 광저우 신샤항을 떠나 호주로 향했다.
중국 광둥성 현지매체 광저우일보는 10월 25일(현지시각) 이 선박의 출항 소식을 보도하며, 중국 브랜드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흐름을 보여주는 현장 사례로 조명했다.
이번 출항은 중국산 전기차가 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공급망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자동차 전용 운반선 '심 커리(Sim Currie)'호는 지난 24일 저녁 광저우 신샤항을 출발했다. 광저우 해사안전국은 이번 선박의 출항 과정에서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 신샤항은 중국 신에너지 차량의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핵심적인 관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완성차 수출 물량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샤항 완성차 수출 18만 대 돌파
항만 물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신샤항을 통한 완성차 수출량은 18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34% 급증한 수치다. 광저우일보는 이러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신샤항의 연간 완성차 수출량이 22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는 2026년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가 향후 수출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호주로 향하는 비야디와 지리 차량의 대규모 선적은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다.
글로벌 선박 수급과 물류 여건 대응
수출 확대에 따른 선박 수급과 물류 여건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수출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자동차 전용 운반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주요 항만의 선적 효율성과 해사 당국의 안전 관리 체계가 수출성장의 지속 여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항만 관계자들과 물류 업계는 급증하는 친환경차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선박 운항 스케줄을 조정하고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