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고유가 지속에 전 차종 하이브리드 투입 공식화
바라 CEO "추가 자본·엔지니어링 없이 기존 생산 체계 활용"
도요타 친환경차 급성장 속 미국 소비자의 전동화 전환 가속
바라 CEO "추가 자본·엔지니어링 없이 기존 생산 체계 활용"
도요타 친환경차 급성장 속 미국 소비자의 전동화 전환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고유가 흐름에 대응해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인덱스박스는 10월 24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GM)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여러 차종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유가 상승과 하이브리드 확대
시장조사업체 인덱스박스에 따르면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여러 차종에 도입할 계획이다. 바라 최고경영자는 UBS의 조 스팍 애널리스트에게 구체적인 출시 시기가 다가오면 세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시장은 소형차, 중형차, 미니밴 부문에 집중되어 있으나 제너럴모터스는 해당 세그먼트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이미 생산 중인 시스템을 활용해 추가적인 자본 지출이나 엔지니어링 작업 없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28달러를 기록해 1년 전의 3.04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기준으로 전국 평균 가격은 한 달 전 갤런당 4.47달러에서 점진적인 변동을 보였다.
리서치기관인 레소스스포어퓨처스의 조사에 따르면 유가가 갤런당 3달러에서 4.5달러로 상승한 시기 동안 미국 가구 약 5만 6000곳이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구매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3만 8000가구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 실적과 디젤 시장
로이터통신은 미국 소매 디젤 가격이 9월 이후 갤런당 6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알렉스 페리 애널리스트가 디젤 가격 상승이 제너럴모터스의 공급망과 대형 트럭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바라 최고경영자는 가격 급등 이전에도 제너럴모터스의 디젤 트럭이 하이브리드 트럭보다 연비가 뛰어나 유지비가 더 낮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쿼녹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경우 하이브리드 버전이 없어도 이미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 제이콥슨 제너럴모터스 최고재무책임자는 높은 유가 환경 속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지속해서 상승할 수 있으며 회사가 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인 도요타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 36만 3367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57.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도요타의 미국 전체 판매량은 63만 3223대로 0.6% 늘어났다.
반면 제너럴모터스의 3분기 미국 판매량은 67만 974대로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으나 도요타보다는 3만 7751대 많았다. 연방준비제도 집계에 따르면 9월 미국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며 자동차 제조업 생산자 가격은 1.6% 상승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