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회담 없이 당일 방중…6월엔 시 주석이 평양 우의탑 참배
북한은 러시아에도 '피로 맺은 동맹' 표현 사용
북한은 러시아에도 '피로 맺은 동맹' 표현 사용
이미지 확대보기중국과 북한 관영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일치기 일정으로 단둥의 '항미원조(抗美援朝)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항미원조는 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이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방문 배경에 대해 "중요한 역사적 고비에 목숨과 피로 북한을 지원한 중국군을 추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가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이라며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북한 관영 매체는 김 위원장이 "항미원조기념관은 불패의 조중(북중) 친선에 대한 고귀한 피의 검증"이라며 "피로써 맺어진 불패의 조중친선을 영원히 굳건히 계승해나갈 우리 당과 정부, 우리 인민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자필과 김일성 전 주석의 사진이 담긴 기념판을 선물했다. 김 위원장을 맞은 왕후닝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은 "피로 맺어진 북중 우의를 소중히 여기는 점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지난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과 함께 한국전쟁 전사 중국군을 기리는 평양 북중우의탑에 헌화했다. 북중은 6월 '지원군 열사 기념시설'을 공동 관리하기로 했고, 4~10월 북한 내 중국군 묘역 5곳을 보수한 뒤 지난 24일 황해북도 신평군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에도 같은 표현을 쓴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쿠르스크 해방작전 1주년 기념관 준공식에서 "피로 쓴 조로(북러) 친선의 새 역사"를 언급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지난 15일 북러 수교 78주년 연회에서 참석자들이 "피로써 맺어진 조로 동맹이 영구 불멸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