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유럽 대중차 산업 극심한 압박"…현지 인센티브·규제 완화 촉구
BMW 3분기 글로벌 판매 6.4% 감소·중국 25% 급감…완성차 실적 악화 뚜렷
유럽 생산 위축 현실화 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수출 물량 감소 가능성
BMW 3분기 글로벌 판매 6.4% 감소·중국 25% 급감…완성차 실적 악화 뚜렷
유럽 생산 위축 현실화 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수출 물량 감소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13일(현지시각) 파리 모터쇼와 연계해 열린 행사를 취재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자동차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규제 유연성과 현지 제조업 지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르노 최고경영자는 탄소 배출 규제에 완화가 없을 경우 대규모 감산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으며, BMW와 스텔란티스는 3분기 실적 악화를 공개하며 업계의 위기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조건부 감산 경고와 실적 악화
르노의 프랑수아 프로보스트 최고경영자는 유럽연합이 2030년 자동차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유연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유럽 생산량을 약 30만 대 줄여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확정된 감산 계획이 아니라 엄격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기 위한 조건부 발언이다.
폭스바겐의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 역시 유럽 대중 시장 자동차산업이 엄청난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 수익에만 의존해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유럽의 산업 기반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완성차 업계의 실적 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BMW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특히 중국 시장 판매량은 25% 급감하며 전체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스텔란티스는 북미 지역 여름철 생산 중단 여파로 3분기 출하량이 1%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 출하량은 중국 파트너 기업인 립모터의 차량 공급 등에 힘입어 10% 증가했다.
EU의 대중국 견제와 완성차 업계의 자구책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이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비용 해결과 전기차 전환 지원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스텔란티스는 시트로엥의 클래식 2CV 전기차 버전을 공개하고, 폭스바겐은 1980년대 골프 디자인을 계승한 전기차 폴로를 선보이는 등 전통 브랜드 자산을 활용해 중국 기업에 맞서는 전략도 함께 펼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