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CPI 예상치 상회-유가 급등...금리 인하 기대감 급랭
코어위브 16% 폭락·AMD 5% 하락...기술주 거센 매도세 직격탄
BofA 실적 부진에 벌금 악재까지 겹쳐 5% 하락...투자심리 냉각
코어위브 16% 폭락·AMD 5% 하락...기술주 거센 매도세 직격탄
BofA 실적 부진에 벌금 악재까지 겹쳐 5% 하락...투자심리 냉각
이미지 확대보기14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1포인트(1.1%)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511.51포인트(1.88%) 급락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 등 주요 헬스케어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47포인트(0.09%) 내리는 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날 시장 충격의 진원지는 인플레이션 지표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6%)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올라 시장 예상치(각각 0.2%, 2.5%)를 소폭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물가 압박을 가중시켰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33달러로, 전년 동기(약 3.08달러) 대비 크게 치솟았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01% 상승한 배럴당 95.09달러에 마감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CNBC에 따르면 오사이크의 필립 블랑카토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유가 여파로 내년 근원 CPI가 3% 수준에 머물 수 있으며, 이번 지표는 12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AI 수혜 기업들의 과도한 부채 조달에 대한 경계감이 번지며 기술주 매도세를 촉발했다. '매그니피센트 7' 외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차입금을 늘려온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oreWeave) 주가가 15.46% 폭락했고, 오라클 역시 8.83% 급락했다.
반도체 종목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AMD가 5.73% 내렸고, 인텔과 샌디스크는 각각 4.56%, 5.33 밀렸다. 전 거래일 3% 이상 하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또한 이날 4.08% 추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융권 악재도 증시 불안을 키웠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3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규제 당국으로부터 50억 달러 이상의 의심 거래 미보고 혐의로 12억 달러 이상의 연방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주가가 4.76% 급락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75% 하락 마감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