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년 만에 사령탑 교체… 콜헵 사장, 2027년 1월 1일 신임 CEO 취임
핵심 파이프라인 '피세라푸스프 알파' 임상 3상 진행… 2027년 중반 톱라인 공개
연구개발 중심에서 다케다 상업화 전문가 체제로 체질 개선 본격화
핵심 파이프라인 '피세라푸스프 알파' 임상 3상 진행… 2027년 중반 톱라인 공개
연구개발 중심에서 다케다 상업화 전문가 체제로 체질 개선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미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조건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 음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치료에 대해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은 기업이다.
미국 바이오 전문 매체 바이오스페이스 보도에 따르면, 클레어 마줌다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 사임하고, 라이언 콜헵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27년 1월 1일자로 신임 최고경영자에 취임한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연구개발 중심의 신약 개발 단계에서 제품 상업화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맞춰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결단이다.
R&D 전문가에서 상업화 리더로 체질 개선
마줌다르 CEO는 지난 2021년 3월 비카라 설립 이후 약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창립자다. 내년부터는 이사회 부의장 겸 전략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이사회 차원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암 생물학과 임상 개발 전문가인 마줌다르는 제품 상업화가 가까워진 시점에서는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콜헵 사장이 조직을 이끄는 것이 비카라의 성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승계를 결정했다.
신임 CEO로 낙점된 콜헵 사장은 빅파마인 다케다제약 항암제 부문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마케팅, 운영, 분석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상업화 전문가다.
비카라 합류 전에는 면역대사 바이오기업 리오스 메디신에서 마줌다르와 함께 연구개발을 이끄는 등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콜헵은 2023년 12월 마줌다르의 출산 휴가 기간 동안 임시 CEO를 맡아 1억 6500만 달러(약 2232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2027년 중반 3상 결과 공개와 3억 달러 이상 실탄
비카라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와 형질전환 성장인자 베타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기능 항체 '피세라푸스프 알파'다.
현재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결과인 톱라인 데이터는 2027년 중반 공개될 예정이다.
비카라는 2021년 3월 모기업 바이오콘(Biocon)의 자회사인 바이오콘 바이올로직스(Biocon Biologics)로부터 4000만 달러(약 541억 원)의 시드 투자로 출발했다.
2023년 초 시리즈 A를 건너뛰고 1억 800만 달러(약 1462억 원) 규모의 시리즈 B를 초과 모집으로 유치했으며, 같은 해 말 1억 6500만 달러(약 2232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마감했다.
이어 시리즈 C 유치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미국 증시 상장(IPO)을 완료하며 총 3억 1300만 달러(약 4234억 원)가 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중항체 상업화 임박과 위탁생산 가치사슬 연결
미국 바이오텍의 상업화 단계 리더십 재편과 2027년 임상 3상 완료 스케줄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가치사슬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온다.
상피세포 성장인자와 형질전환 성장인자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기능 항체 치료제는 고도의 공정 기술과 대규모 상업용 생산 시설이 필수적이다.
비카라가 2027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글로벌 대형 항암 항체 생산 역량을 보유한 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되는 연결고리가 형성된다.
비카라의 위탁생산 계약 규모와 공급업체 명단은 공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2027년 중반 톱라인 데이터 발표 직후 상업용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기준 증설 물량 타진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업화 승인 시 항체 치료제 공급망 내 위탁생산 기업들의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비카라는 2027년 중반 피세라푸스프 알파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한 뒤 본격적인 상업 생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