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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러시아 총영사관 폐쇄 결정…푸틴 "심각한 실수" 반발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드론 공격 배후 지목에 따른 독일의 본 총영사관 폐쇄 결정
독일의 제재조치를 심각한 실수로 규정한 러시아의 강력 반발과 방산 시설 타격 경고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도발에 맞선 나토와 유럽 주요국들의 독일에 대한 지지와 공동 대응 태세
2026년 8월 5일, 독일 슈코이디츠의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보호복을 입은 경찰관이 업무를 보고 있다. 전날 밤 DHL 화물기가 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미확인 물체와 충돌하여 비상 착륙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8월 5일, 독일 슈코이디츠의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보호복을 입은 경찰관이 업무를 보고 있다. 전날 밤 DHL 화물기가 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미확인 물체와 충돌하여 비상 착륙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로이터

독일 정부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드론 공격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본 소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오는 18일부터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나토와 유럽 주요국들은 독일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며 추가 제재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디 벨트(Welt) 등 외신은 9월 2일(현지시각) 독일 정부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에 대응해 총영사관 폐쇄를 포함한 대규모 패키지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화물기 인근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발견되어 해체됐다. 독일 정부는 일련의 사건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본에 있는 러시아 총영사관 폐쇄를 비롯해 시민 입국 통제 강화, 베를린 러시아 문화센터 계약 해지, 대사 초치, 암흑 함대 압박 등 5가지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러시아 측은 즉각 강력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독일의 제재를 심각한 실수라고 비판하며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독일의 방산 공장을 직접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공세를 규탄하며 독일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다만 이번 조치로 인해 양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외교적 갈등이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러시아의 추가 보복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에 미치는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서방 동맹의 단호한 대응과 러시아의 강경한 보복 경고가 맞부딪히면서 양국 간 외교적 충돌은 당분간 해법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추가적인 경제 제재와 안보 대치 국면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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