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메타플랫폼스가 주요 빅테크 기업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에 투입한 막대한 자금이 새로운 수익으로 이어질지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19일(현지시각) 모틀리풀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저점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시장 전체와 주요 빅테크 기업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 S&P500보다 낮은 메타의 선행 PER
메타와 가장 비교하기 적합한 기업으로는 핵심 사업이 광고인 알파벳이 꼽힌다. 메타는 알파벳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매출 증가율은 알파벳을 비롯한 비교 대상 기업들을 앞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낮은 주가가 곧 저평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이 하락세에 있다면 낮은 평가가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나 모틀리풀은 “메타의 사업 실적이 주가 평가와 달리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수천억달러 AI 투자에도 성과는 불투명
시장이 메타에 낮은 평가를 부여하는 주된 배경은 대규모 AI 투자다.
메타는 AI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천억달러를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 투자 규모에 걸맞은 획기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전력이 부족하다는 인식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막대한 AI 투자비가 뚜렷한 매출 증가로 연결되지 않으면 비용 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모틀리풀은 “메타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각과 회사의 공격적인 지출이 현재의 낮은 평가에 함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 클라우드 사업이 주가 재평가 변수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 계획과 초기 고객을 공식 발표할 경우 시장이 회사의 가치를 선행 PER 20배 중반 수준으로 평가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빠른 매출 성장과 새로운 수익원이 확인되면 경쟁 기업들과의 평가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클라우드 사업을 구체화하지 못하면 시장은 메타의 AI 투자를 수익성이 불확실한 과도한 지출로 계속 받아들일 수 있다. 이 경우 최근 나타난 주가 반등세도 다시 꺾일 수 있다고 모틀리풀은 내다봤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