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구 트위터), 미국 내 일부 프리미엄+ 가입자 대상 금융 서비스 'X 머니' 첫선
연 최대 6% 이자 및 3% 캐시백 혜택 제공… 현금 스위프 방식 적용해 최대 1000만 달러 예금 보호
소셜미디어를 넘어 송금·결제 통합하는 '슈퍼앱' 비전 본격화… 금융 규제 돌파가 관건
연 최대 6% 이자 및 3% 캐시백 혜택 제공… 현금 스위프 방식 적용해 최대 1000만 달러 예금 보호
소셜미디어를 넘어 송금·결제 통합하는 '슈퍼앱' 비전 본격화… 금융 규제 돌파가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결제 서비스 'X 머니(X Money)'를 전격 출시했다. 송금, 저축 기능에 비자(Visa) 직불카드를 결합한 이 서비스는 X를 통신, 상거래, 금융을 모두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머스크의 구상을 구체화한 핵심 단계로 평가받는다.
현재 이 서비스는 미국 내 일부 '프리미엄+(Premium+)'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연 6% 이자·3% 캐시백… '메탈 직불카드' 발급
28일(현지시각) 뉴스비트 보도에 따르면, X 머니의 초기 이용자들은 X 앱을 통해 상호 간 송금이 가능하며 예치금에 대한 이자 수익도 올릴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간 이자율은 최대 6% 수준이다. 이와 함께 고객의 X 계정명이 새겨진 메탈 재질의 비자 직불카드가 발급된다.
해당 카드는 결제 시 3%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X 머니의 이면에서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트너사는 수많은 미국 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해 온 크로스 리버 은행(Cross River Bank)이다.
예금 보호 한도 1000만 달러… '현금 스위프' 방식 적용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파격적인 예금 보호 한도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일반적인 예금자 보호 한도는 1인당, 은행 및 계좌 유형별로 25만 달러로 제한되어 있다.
반면 X 자체는 은행이 아니지만, 예치금을 여러 제휴 은행으로 분산 배치하는 '현금 스위프(Cash-Sweep)'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호 한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분산된 각 은행별로 FDIC 보증이 개별 적용됨에 따라, 전체 예금 보호 한도는 최대 1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는 X가 직접 보증하는 것이 아니며, 예치금이 참여 은행들에 어떻게 분산되는지와 FDIC 프로그램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실제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슈퍼앱' 비전 현실화… 깐깐한 금융 규제는 과제
X 머니 출시는 X를 단순한 소셜미디어를 넘어 일상적인 뱅킹 업무까지 통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머스크의 숙원 사업과 궤를 같이한다. 업계에서는 높은 이자율과 캐시백, 예금 보호 혜택이 여러 금융 앱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X가 엄격한 규제를 받는 금융 섹터로 본격 진입함에 따라 향후 감독 당국의 깐깐한 감시망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X 머니의 정식 서비스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당분간 미국 내 프리미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