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64명·부상자 971명…하루 만에 피해 급증

1900년 이후 126년 만의 최대규모…국가비상사태 선포
수도 카라카스 등 도심 건물 붕괴와 공항 파손 피해 속출
국제통화기금 재원 활용한 2억 달러 규모 복구 예산 마련
한 여성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강진 피해 현장에서 아이를 안고 무너진 건물 잔해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이미지 확대보기
한 여성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강진 피해 현장에서 아이를 안고 무너진 건물 잔해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전날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으로 최소 164명이 사망하고 97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까지만 해도 사망자는 최소 32명, 부상자는 700명 선이었으나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구조 활동이 이어지며 피해 규모가 커졌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전날 국영 방송을 통해 두 차례의 강진과 20여 차례 여진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지진은 베네수엘라에서 1900년에 발생한 규모 7.7 지진 이후 126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로 파악됐다.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 곳곳에서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국제공항 시설까지 파손됐으며 현지 구조 당국은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밤샘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다만 피해 지역이 넓어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복구 재원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을 활용해 2억달러(약 3080억원)를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긴급 구조와 기반시설 복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피해 집계와 복구 비용 산정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