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식 1198주 취득해 지분 0.9% 확보 예정
약정 기간 4년간 분할 투입하는 캐피털 콜 방식 적용
SK·SK이노베이션 이어 계열사 공동 투자로 AI 시너지 도모
약정 기간 4년간 분할 투입하는 캐피털 콜 방식 적용
SK·SK이노베이션 이어 계열사 공동 투자로 AI 시너지 도모
이미지 확대보기SK그룹이 계열사 간 공동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가 설립한 미국 투자 법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그룹 차원의 미래 기술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 법인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에 7383억 8400만 원을 출자하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약정으로 SK텔레콤은 신규 주식 1198주를 매입하며 지분 0.9%를 확보할 예정이다. 자금 집행은 계약일로부터 4년 동안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투입하는 ‘캐피털 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 대상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과 함께 100억 달러(약 14조6500억 원)를 출자해 미국에 세운 AI 전문 투자법인이다.
SK그룹은 해당 법인을 중심으로 계열사 동반 투자를 추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SK(주)가 2억5000만 달러(약 3663억 원), SK이노베이션이 3억8000만 달러(약 5567억 원)를 각각 출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그룹이 AI 데이터센터의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계열사 간 공동투자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SK하이닉스가 설립한 AI 컴퍼니에 출자한다"며 "급변하는 AI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자는 SK그룹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전반을 묶어 투자 체계를 넓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운 SK하이닉스와 통신·데이터센터 역량을 가진 SK텔레콤의 접점이 커지면서 그룹 내 AI 사업 협력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