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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베선트 미 재무장관 발언 수위에 '촉각'...엔화 가치 상승 가능성

베선트 장관·다카이치 총리 회담 결과에 따른 엔화 반등 및 환율 변동성 주목
미국·이란 협상 교착 속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로 국제 유가 상승세
뉴욕 증시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일본 시장도 AI·반도체주 중심 매수세 기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12일 일본 금융시장은 방일 중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입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발언 수위에 따라 엔화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여 채권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식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부문의 탄탄한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베선트 재무장관 입에 쏠린 눈… 엔화 반등 여부 주목


베선트 장관은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및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과 잇달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엔화 약세를 견제하거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에 엔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될 수 있다. 다만,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은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환율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

중동 위기 고조 속 유가 들썩… 채권 금리 상승 압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이란과의 휴전 합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의 교착 상태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오름세를 탔고, 12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 차질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일본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날 오전 발표되는 일본은행의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의견에서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태도가 확인되거나, 재무성이 진행하는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할 경우 국채 금리는 한 단계 더 뛰어오를 수 있다.

S&P500 최고치 이끈 AI 랠리… 일본 증시도 훈풍 기대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뚜렷해진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이러한 미국 증시의 훈풍을 이어받아 일본 주식시장에서도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격적인 실적 발표 기간을 맞아 개별 기업의 실적 결과에 따른 활발한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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