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물 브렌트유 101.27달러, 6월물 WTI 95.08달러 마감… 4월 이후 최저치
양국 전쟁 종식 MOU 논의 소식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기대감 고조
트럼프 대통령 "14~15일 이전 합의 가능성"… 완전 정상화에는 시차 전망
양국 전쟁 종식 MOU 논의 소식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기대감 고조
트럼프 대통령 "14~15일 이전 합의 가능성"… 완전 정상화에는 시차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6일(현지시각)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27달러로 전장 대비 7.83%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08달러로 전장보다 7.03% 내렸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각각 지난 4월 21일과 4월 2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낙폭 기준으로는 양대 유종 모두 4월 17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이란 전쟁 종식 MOU 논의… 제재 해제 포함 촉각
이러한 유가 급락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결과다. 악시오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양국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모라토리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점진적 해제,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오는 14∼15일 이전에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 역시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자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합의 시 추가 하락 전망… "실제 공급망 정상화엔 6~8주 소요"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성사될 경우 유가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파올라 로드리게스-마시우 리스타드 에너지 연구원은 "합의 발표가 나오면 선물 가격은 즉시 더 하락할 것이며, 현재는 합의 기대감만으로도 유가 하락을 촉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실제 원유 수급 안정화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복구되더라도 전 세계 석유 흐름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실질적인 물류 정상화까지는 6∼8주의 시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