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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전면 공습…중동 긴장 '재폭발'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시설과 주요 인사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격은 사실상 2024년 11월 체결된 휴전 협정이 완전히 무력화됐음을 의미한다.

이스라엘군 북부사령관인 라피 밀로는 "헤즈볼라는 레바논이 아닌 이란 정권을 선택했다"며 "이스라엘 시민을 공격한 만큼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공습은 계속되며 강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공습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포함한 주요 거점에 집중됐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지역에서 10여 차례 이상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암살 이후 헤즈볼라가 로켓과 드론 공격으로 보복에 나선 데 따른 대응으로 분석된다. 이란의 핵심 대리세력으로 꼽히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 시설과 기반시설을 포함한 추가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공습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최소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레바논 정부는 전면전 확산을 우려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법무장관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용의자에 대해 체포 명령을 내리는 등 헤즈볼라 견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국지전에 그칠지, 이란까지 개입하는 확전으로 이어질지에 따라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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