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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보지원부대, 양자 기술·슈퍼컴 결합한 '신형 실험 장비' 10종 개발 착수

도청 불가능한 양자 통신과 슈퍼컴 연산 능력 융합…국방과기대와 협력해 '사이버·정보 지배력' 극대화
'속도'와 '보안' 동시에 잡는 미래전 핵심 전력…실전 가정한 '사이버+인식' 시스템 시험 단계 진입
2025년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한 중국 인민해방군(PLA) 정보지원부대 대열. 중국군은 양자 기술과 슈퍼컴퓨팅을 결합한 신형 장비 개발을 통해 사이버·정보전 능력의 비약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VCG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한 중국 인민해방군(PLA) 정보지원부대 대열. 중국군은 양자 기술과 슈퍼컴퓨팅을 결합한 신형 장비 개발을 통해 사이버·정보전 능력의 비약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VCG

중국 인민해방군(PLA) 정보지원부대가 양자 기술과 슈퍼컴퓨팅을 결합한 10여 종의 신형 실험 장비 개발에 착수하며 현대전의 핵심 요소인 '정보 우위'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청이 사실상 불가능한 통신 보안과 방대한 전장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연산 능력을 결합해, 사이버·정보 영역에서의 결정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자·슈퍼컴 융합으로 '전장의 안개' 제거


15일(현지 시각)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PLA 정보지원부대 산하 한 연구센터는 국방과학기술대학(NUDT) 슈퍼컴퓨팅 연구소와 협력해 군사 정보 분야 선행 연구 프로젝트를 마무리 단계에 올려놓았다. 이 센터는 2025년 초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등 최첨단 영역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왔다.

과학기술일보(Science and Technology Daily)는 해당 센터가 양자 기술 관련 다수의 연구 과제를 가동했으며, 10여 종의 실험 장비에 대해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최전선 임무 시나리오에서 시범 적용과 성과 전환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사이버·정보 영역의 본질을 '속도'와 '변화'로 규정하며, 작전 요구와 기술 적용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신영역(New-domain)·신질(New-quality)' 전투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지 않는 전쟁'의 무기, 실전 단계로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개발의 핵심을 전장 정보의 '무결성'과 '신속성' 동시 확보로 평가한다. 쑹중핑 중국 군사 평론가는 "양자 통신은 해독이 극히 어려워 높은 기밀성을 제공하며, 이는 전투에서 결정적 요소"라며 "슈퍼컴퓨팅은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해 정보 분석과 판단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고 분석했다.

즉, 슈퍼컴으로 적의 동향과 전장 상황을 즉각 분석하고, 양자 통신으로 도청·변조 위험 없이 명령을 하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쟁은 정보 획득의 속도에 달려 있으며, 정보가 전송·명령 과정에서 도청되거나 탈취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센터의 류웨이 부연구위원이 이끄는 팀은 실전 조건을 가정해 '사이버 및 정보 플러스(+) 인식’'역량 강화 시스템을 심층 연구 중이다. 실시간 탐지, 정밀 식별, 교차 영역(Cross-domain) 통합, 신속 지원 능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매체들은 이를 두고 중국군의 정보전 능력이 개념 검증을 넘어 실전 배치 전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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