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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6년형 모델Y에 3열 좌석 재도입…美서 7인승 옵션 출시

테슬라 2026년형 모델Y에 다시 도입된 3열 좌석. 사진=테슬라모터스클럽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2026년형 모델Y에 다시 도입된 3열 좌석. 사진=테슬라모터스클럽

테슬라가 2026년형 모델Y에 7인승 3열 좌석 옵션을 다시 도입했다.

이는 지난해 디자인 변경 과정에서 빠졌던 사양을 복원한 것으로 소폭의 상품성 개선과 함께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테슬라 홈페이지의 구성기에서 모델Y 7인승 옵션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추가 비용은 2500달러(약 364만7500원)로 프리미엄 사양인 사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 한동안 빠졌던 3열, 다시 등장

테슬라는 모델Y를 처음 공개한 지난 2019년부터 7인승 3열 옵션 제공 계획을 밝혔고 이후 미국에서는 약 3000달러(약 437만7000원)의 추가 비용으로 해당 사양을 판매한 바 있다. 다만 3열 공간이 매우 협소해 주로 어린이용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 선택 비중도 높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주문을 받았다가 2025년 초 디자인 변경과 함께 중단됐고 중국에서도 낮은 수요로 인해 옵션이 삭제됐다. 올해 초 새 디자인의 모델Y가 출시될 당시에도 3열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이메일에서 “최대 7명 탑승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언급하며 7인승 옵션의 복귀를 예고했고 약 반년 만에 실제 출시로 이어졌다.

◇ 공간은 여전히 제한적


공개된 온라인 구성기 이미지를 보면 3열 공간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무릎과 머리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성인보다는 어린이 탑승에 적합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모델 YL과는 구분된다. 테슬라는 2025년 8월 중국에서 휠베이스를 약 15cm 늘린 6인승(2+2+2) 구조의 모델 YL을 선보였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모델이 미국 시장에는 2026년 말에야 출시되거나 아예 도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2026년형 소폭 사양 변경


테슬라는 연식 변경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방식은 아니지만 2026년형 모델Y에는 몇 가지 소규모 개선이 더해졌다. 이번 변경 사항은 ‘프리미엄’ 트림에 한해 적용된다.

20인치 헬릭스 디자인 휠은 기존 밝은 회색에서 진한 회색으로 바뀌었고 실내 천장 마감은 기존 밝은 색 대신 블랙 헤드라이너가 기본 적용된다. 또 중국에서 고성능 모델과 모델YL에 먼저 적용됐던 1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미국 프리미엄 모델Y 전반으로 확대됐다. 외관 배지도 기존 크롬 대신 블랙으로 변경됐다.

◇ 실용성은 여전히 논쟁


일렉트렉은 “7인승 옵션의 복귀 자체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3열 좌석의 실질적인 활용도는 여전히 논쟁적”이라고 평가했다. 휠베이스를 늘리지 않은 만큼 레그룸 제약은 그대로라는 지적이다. 다만 블랙 헤드라이너 적용 등은 실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반응도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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