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8 "마하 1.8의 괴물…2000시간 비행 마치고 올해 실전 배치"
AESA 레이더·저피탐 설계 갖춘 4.5세대 제왕…F-4·F-5 대체하고 수출 시장 정조준
인니 공동개발 논란 넘고 필리핀·말레이시아 '눈독'…K-방산 수출 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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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대한민국의 첫 독자 개발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2000시간 이상의 비행 시험을 완수하고 올해(2026년) 본격적인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특히 해외 언론, 그중에서도 독자 전투기 '테자스(Tejas)'를 보유한 인도의 유력 매체가 KF-21을 자국 기종보다 우위에 두며 "F-35의 강력한 대안"이라고 평가해 주목된다.
인도 뉴스18(News18)은 5일(현지 시각) '테자스보다 치명적이고, F-35보다 저렴하다(Deadlier Than Tejas, Cheaper Than F-35)'는 도발적인 헤드라인을 통해 KF-21의 경쟁력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KF-21을 "최고 속도 시속 2300km(마하 1.8 이상)에 달하는 4.5세대 멀티롤(다목적) 전투기"로 소개하며, 한국이 KF-21의 실전 배치를 통해 첨단 전투기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엘리트 국가 클럽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쟁 기종들과의 비교 분석이 눈길을 끈다. 기사는 "KF-21은 인도의 테자스보다 더 강력한 전투 능력을 갖췄으면서도, 미국의 5세대 스텔스기인 F-35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튀르키예의 '칸(KAAN)'이나 중국의 'J-20'이 포진한 치열한 아시아 항공우주 경쟁 구도 속에서도 KF-21이 확고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시간 검증 완료…'내부 무장창'으로 진화 예고
2010년 개발이 시작된 KF-21은 10여 년의 대장정 끝에 2000시간 무사고 시험 비행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기사는 KF-21의 핵심 성능으로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제어 시스템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인 제한적 스텔스 설계를 꼽았다.
현재 양산되는 초기 모델(블록-1)은 외부 하드포인트에 무장을 장착하지만, 한국 공군은 향후 개량형(블록-2/3)에서 '내부 무장창(Internal Bay)'을 적용해 스텔스 성능을 5세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KF-21이 단순한 노후 전투기(F-4, F-5) 대체재를 넘어, 미래 전장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하는 플랫폼임을 의미한다.
'K-방산' 전성시대…필리핀·말레이시아도 주시
KF-21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와의 공동 개발 분담금 문제로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주도로 개발은 순항 중이다. 매체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KF-21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K2 흑표 전차와 K9 자주포의 잇따른 수출 대박으로 입증된 한국 방위산업의 신뢰도가 항공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사는 "KF-21은 단순한 항공기가 아니라, 한국이 동아시아의 진화하는 위협 속에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했음을 알리는 상징"이라고 결론지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