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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의사록 발표 " 금리인하 내부 충돌 "

뉴욕증시 비트코인 " 국채금리 충격"
[속보] 연준 FOMC 의사록 발표  내년 금리인하 반대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채금리 충격   이미지 확대보기
[속보] 연준 FOMC 의사록 발표 " 내년 금리인하 반대" ...뉴욕증시 비트코인 " 국채금리 충격"
[속보] 연준 FOMC 의사록 발표 " 내년 금리인하 반대" ...뉴욕증시 비트코인 " 국채금리 충격"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다. 31일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 중 금리인하에 반대한 위원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9~10일 열린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기준 금리를 올해 세 번째로 0.25%포인트 인하하여 약 3.6%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결정은 9대 3의 투표로 승인되었다. 의사록은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인지 즉 고용 부진인지, 아니면 고질적인 고물가인지를 두고 19명의 정책 결정 위원들 사이에 깊은 의견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하를 지지했던 일부 위원들조차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부 위원들은 추가 조치를 취하기 전에 더 많은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길 원했다고 의사록은 전했습니다. 6주간의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고용, 인플레이션, 성장 등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가 지연되면서 연준 위원들은 이달 초 회의에서 구식 정보에만 의존해야 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중 일부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12월의 금리 인하에 대해 '아슬아슬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30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이날 연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9∼10일 회의 의사록(표지 포함 19쪽 분량)을 보면 금리 인하를 지지한 일부 연준 위원조차도 미국 경제에 당면한 위험을 판단 요소로 놓고 가늠한 경제 전망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고용 부진 또는 고착한 높은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최대 위협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열을 보이고 있음을 의사록에서 드러냈다고 AP통신은 짚었다.

로이터통신은 표결권을 가지지 않은 참석자를 포함한 6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에 명백히 반대했으며, 이 중 2명이 투표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FOMC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 7명과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12명을 합쳐 19명으로 구성된다. 투표권은 연준 이사 7명과 연은 총재 5명(순번제)에게 주어진다.

"대다수 참석자"는 결국 금리 인하를 지지했는데, 이들 중 일부는 금리 인하가 최근 일자리 창출 둔화 이후 "노동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적절한 선제적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준의 2% 목표치 노정에 정체 양상을 보인다"라는 우려와 함께 일부 금리 인하 지지자의 경우엔 "미묘하게 균형 잡힌" 결정이라는 언급을 했다.

앞서 연준은 12월 FOMC 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올해 세 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였다.

이는 9대 3 표결로 통과됐는데, 일반적으로 합의제로 운영되는 FOMC에서 3명이나 이견을 낸 건 이례적인 수준이다.

의사록에는 "추가 조처 전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길 원한다"는 유보적인 분위기도 담겼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12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20bp 상승한 3.46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80bp 오른 4.812%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5.0bp에서 66.1bp로 소폭 늘어났다. 국채금리는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흐름으로 동반 상승하는 중이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세다. 한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의 첫 2거래일간 미국 증시가 통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산타 랠리도 올해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소폭 늘리며 올해 종가를 1,439.50원으로 확정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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