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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5만 엔 회복...AI 관련주 강세

도쿄 증권 거래소 현황을 보여주는 전광판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 거래소 현황을 보여주는 전광판 모습. 사진=로이터
2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5.18엔 오른 5만402.39엔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시장의 하이테크주 상승이 파급되며 AI(인공지능)·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로 인한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경계감이 풀려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고점인 5만 엔을 회복했다.

또 엔저 상황이 이어진 것도 주가 지수의 지지 요인이 되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577엔 상승으로 개장한 후에도 일시적으로 1083엔 상승한 5만590엔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AI·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확산됐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3종목이 닛케이평균을 약 550엔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157엔대로 엔화 약세 방향을 유지한 것도 수출 관련주에 매수세가 들어오는 영향을 미쳤고,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진 것이 은행 등 금융주 일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내수주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눈에 띄었고, 프라임 시장에서는 50% 가까운 종목이 하락했다.

다이와증권 츠보이 히로타카 수석 전략가는 “일본은행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대비해 숏(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는 매수가 중심이었을 것”이라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인 측면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어서 그는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후퇴한 만큼 연말연시는 완만한 리스크 온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TOPIX는 0.64% 오른 3405.1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1753.81포인트였다.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141억14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개 업종 중 상승한 업종은 비철금속, 전기기기, 기계 등 17개 업종이었고, 하락한 업종은 육상운송, 항공운송, 기타 제품 등 16개 업종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정책 기대감을 배경으로 화낙과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즈가 각각 5.68%, 2.15% 오른 반면 SHIFT와 니토리 홀딩스, JR 도카이는 약세를 보였다.

신흥 주식 시장에서는 도쿄 증권 성장 시장 250 지수가 0.31% 하락한 654.66 포인트로 소폭 반락했다. 도쿄증시 성장시장에 새로 상장한 스타트라인은 공모가를 94.7% 웃도는 935엔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상한가 수준인 1085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771종목(48%), 하락 780종목(48%), 보합 54종목(3%)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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